중소기업 중앙회, '제4이동통신사' 진출 검토

입력 2011-07-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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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해 사업성 타진…중소 컨소시엄 형태 될 듯"

중소기업중앙회가 제4이동통신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회는 직원 3명으로 구성된 별도 전담팀을 설치하고 이동통신 사업 진출의 적정성을 살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담팀장을 맡은 중앙회 양찬회 실장은 "중소기업 중 IT 분야 벤처기업 등이 많은 만큼, 중앙회가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도 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양 실장은 "아직 검토 초기 단계일 뿐 사업 참가 여부, 구체적인 사업 진출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추진한다면 많은 자본금이 들어가는 만큼 단독 설립보다는 여러 중소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회는 사업자 중 하나로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 취지에 맞춰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앙회 측에 사업 참여를 독려했을 것이라는 일부의 추측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권유와는 관계없이 대기업이 과점하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중소기업들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분석 하에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 신청을 했으나 심사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의 양승택 KMI 회장은 "개인적으로 중앙회의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며 "중앙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KMI도 참가할 수 있을 지 등에 대해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몇 개 회사가 제4이통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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