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원가혁신노력으로 年 950억 절감

입력 2008-10-29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가절감 아이디어 제안 직원 인센티브 제공... '노ㆍ사 윈-윈'

현대하이스코가 전사적인 원가혁신운동을 통해 연간 95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9일 "지난 2005년 전사적 원가절감활동(TOP : Total Operation Performance)을 시작한 이래,직원들의 제안제도와 전문인력 투입 등을 통해 현재 연간 950억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스코는 지난 2005년 당시 원가절감활동이 단순한 캠페인 성격의 활동에 머무를 것을 우려해 아이디어 취합과 선별에 대한 제도는 물론, 효과가 검증된 사안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기준 등 종합적 시스템을 마련해 원가절감활동이 전사적 혁신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원가절감을 위해 가장 주축이 되는 활동으로는 '제안제도'로, 임직원 개개인이 담당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비용절감의 효과를 이룰 경우 효과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제안제도 시행을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직원들의 급여통장 잔고와 회사의 생산성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안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직원들이 제출한 원가혁신 관련 제안은 총 2851건으로, 이 중 502건이 검증작업을 거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돼 현재 각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원가혁신활동의 특징은 절약을 통한 일시적 효과가 아닌, 구조개선을 통한 지속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안에만 한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채택된 아이디어 역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선사항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하이스코는 현재 연간 950억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제안자인 직원들에게 지급된 인센티브는 현재까지 약 9억5000만원 규모로, 올 연말까지 추가로 약 3억원 이상의 인센티브가 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하이스코는 제안제도와 관련 "각 공정 및 업무진행 과정은 담당자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업무일선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가장 실질적인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고, 이 예상이 잘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또 "업무개선으로 인해 회사는 1000억원에 가까운 원가절감효과를 거뒀고, 직원들은 아이디어에 따른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어 회사와 직원간 윈-윈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이 날 잠원동 사옥 대회의실에서 전사적 원가혁신활동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원가혁신 아이디어 제안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일본 JFE스틸 관계자들이 자사의 원가절감사례를 소개하는 등 원가혁신 활동에 대한 총체적인 중간점검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2,000
    • -0.52%
    • 이더리움
    • 4,498,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1.66%
    • 리플
    • 760
    • +0.53%
    • 솔라나
    • 205,800
    • -3.11%
    • 에이다
    • 675
    • -1.6%
    • 이오스
    • 1,169
    • -7.1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3.2%
    • 체인링크
    • 21,230
    • -0.23%
    • 샌드박스
    • 66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