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대만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2.58포인트(0.71%) 하락한 1만182.57로, 토픽스지수는 7.99포인트(0.92%) 내린 864.4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2.30포인트(2.65%) 급락한 2284.88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61포인트(0.11%) 상승한 8038.0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50.01포인트(0.29%) 내린 1만7207.35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6.50포인트(0.55%) 밀린 3002.4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2.37포인트(1.01%) 하락한 2만834.5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71.6에서 70.2%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추이를 종합한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월에 전월 대비 0.8% 내려 5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0.7%, 미쓰이부동산이 0.8% 각각 내렸다.
중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급락해 상하이지수는 2300선이 붕괴됐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의 기업 실적이 올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시구리는 전일 지난해 하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2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0억4000만위안을 밑도는 것이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수익이 70억8000만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89억위안을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안강철강이 3.3%, 장시구리가 5.4%, 찰코가 6.4%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에서는 애플의 부품공업사 중 하나인 혼하이정밀공업이 6.4%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50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