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인싸 따라잡기] 넷플릭스‧멜론은 기본 장착…‘구독 경제’로 보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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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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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

: 소비자가 기업에 회원 가입 및 구독을 하면 정기적으로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


“헉, 이어폰 깜빡했다.”

바삐 지하철에 오른 뒤 가방을 뒤졌지만, 어느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어폰 없이 보내야 하는 출근길이라니… 우울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톡을 보낸다.


‘회사 가는 길인데 이어폰 안 가져옴’

‘듣기만 해도 우울하다’

‘울적한 출근길에 위로를’

‘나는 저번에 길 가다가 하나 더 삼’


안타까운 상황에 격공의 위로를 보내는 친구들. 애써 마음을 추스르고 출근길에 보려고 했던 영상 목록들을 아쉬움에 뒤적거려 본다.

그야말로 ‘구독 경제’의 시대다. 소유와 공유를 넘어 이제는 ‘구독’이 생활 내에 자리 잡았다. 단어는 생소하더라도 이미 대부분 이용 중인 ‘구독 경제’.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함께하는 ‘구독 경제’와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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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X일.

아침 7시.

또 늦었다. 아침에 눈 뜨는 건 밤에 잠들기만큼 어렵다. 그래도 다행히 ‘클로젯셰어’를 통해 배송된 옷으로 아침 코디를 미리 해뒀다. 부리나케 준비를 마치고 ‘출근길 필수품’ 이어폰과 보조배터리를 소중히 챙긴다.

약 1시간의 출근 시간. 이어폰을 끼고 ‘멜론’ 앱을 실행한다. 어젯밤 공개된 신곡들이 차트를 점령했다. 급상승 곡을 리스트에 담고 재생버튼을 누른다. 어제 퇴근길에 다 읽지 못한 신작 소설을 읽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켰다. 벌써 다음편이 궁금해지는 책을 읽다보면 무료한 출근길이 순삭된다.

오전 11시 30분.

오늘 점심은 회사 앞을 벗어난다. 동료와 함께 ‘따릉이’를 대여해 한강으로 나갔다.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잠깐의 여유가 고맙다. 봄꽃에 취해 주말에는 ‘쏘카’로 교외 드라이브를 나가자고 덥석 약속까지 해버렸다. 라이딩 후 회사로 돌아와 어제 배송된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아메리카노 캡슐 커피로 목을 축였다. 같이 여유를 즐긴 동료의 카페라떼도 함께 내리는 센스는 덤이다.

오후 8시.

저녁 있는 삶의 ‘목적지’는 바로 우리 집. ‘잇츠온’ 파스타와 함박스테이크로 즐기는 저녁만찬이 꽤나 만족스럽다. 이제는 진정한 취미생활을 즐길 차례.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되는 시리즈 드라마를 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한 달 이용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 점심 라이딩이 피로했는지 깜빡 잠들어 버렸지만, 그래도 괜찮다. 되감기 버튼이면 되니까.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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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가 이용하는 수많은 서비스 중에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가로 정해진 기간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모두 ‘구독 경제’에 속한다.

납부한 만큼 언제든 이용이 가능한 ‘무제한 이용 모델’, 정해진 날에 무엇이든 배송이 가능한 ‘정기 배송 모델’, 선택해 빌려 쓰고 반납하는 ‘렌털 모델’. 구독 경제의 형태는 다양하다.

주로 방송, 영상, 책, 음악 등의 콘텐츠 상품은 대부분 무제한 이용 모델에 속한다. 각자의 스마트폰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은 등록된 일반적인 구독 경제 서비스다. ‘멜론’, ‘지니’, ‘넷플릭스’, ‘왓챠’, ‘밀리의 서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부분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한 뒤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이용한다.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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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잇츠온’, ‘빈브라더스’ 등 월 이용료를 내면 매달 소비자가 정한 날짜에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 주는 ‘정기 배송 모델’도 그 영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커피, 반찬, 맥주, 꽃, 화장품 등 일상의 모든 것을 구독할 수 있게 됐다.

구독 경제 모델 중 가장 값비싼 품목인 ‘렌털 모델’은 일정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품목을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두 가지와 다른 점은 쓴 뒤 ‘반납’을 해야 한다는 것.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자동차, 명품, 예술품 등 고가 제품 등이 많다. 올해 1월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인 ‘현대 셀렉션’이 여기에 해당한다. 보증금 없이 월 단위로 계약한 뒤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다애 디자이너 mng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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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독 경제’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현 세대의 욕구를 강타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85.4%가 '구독 경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얼마나 색다른 방법으로 ‘구독 경제’를 이용하느냐가 ‘인싸’의 척도가 될 정도.

별도의 주문 절차 없이 ‘편리하게’. 내가 쓰고 싶을 때 ‘언제든지’.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로. 나에게 ‘맞춤’으로 배송된 ‘서비스’를 즐기는 시대. 당신은 어떤 서비스를 ‘구독’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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