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씨는 지난 2004년 2월 채권담보부증권(P-CBO)에 의한 1회차 BW 32억원을 발행했다. BW는 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가격에 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별도의 증권으로 분리돼 따로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과 ▲신주인수권과 채권이 함께 표시돼 분리해 양도할 수...
정부의 벤처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2조3000억원 규모에 달했던 프라이머리CBO(P-CBO) 보증이 도화선이었다.
경기침체마저 겹치며 2003년부터 보증사고가 급증했고, 2004년에는 P-CBO 만기 일시청산에 따라 유동성은 급속히 악화되면서 기보의 존립 자체가 기로에 섰던 시절이었다.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던 기보는 이후 인력감축, 보유자산 매각...
신일산업으로서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을 오는 8월11일 만기가 돌아오는 신판타지유동화전문유한회사의 105억원 규모 P-CBO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발행금액 축소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신일산업의 유상증자 발행금액 축소로 인해 대표주관 증권사인 현대증권에도 불똥이 튀었다. ‘총액인수’ 수수료가 대폭 삭감된 것이다.
현대증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