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어떤 병? '유아인·故 노진규도 투병'…엔리케 감독 딸 사망 비보에 '애도 물결'

입력 2019-08-30 11:13 수정 2019-08-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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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AP/뉴시스)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의 딸이 골육종 투병 중 사망했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9일(현지시간) "루이스 엔리케는 목요일 9세인 딸 사나가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엔리케는 자신의 SNS을 통해 지난 5개월 동안 병원 직원들이 사나를 극진히 보살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을 이끌 별이 될 것"이라며 "벌써 우리는 많이 그립지만 미래에 다시 만날 것이란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널 기억할 것"이라고 딸을 잃은 심경을 털어놨다.

루이스 엔리케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6월 가족 문제로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언론은 그가 지휘봉을 놓은 이유가 "딸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 딸의 사망 소식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우리는 항상 엔리케 감독과 함께 있다. 힘을 내세요"라는 위로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도 "여린 사나가 슬프게 세상을 떠난 것을 추모한다"면서 "고통 속에서도 오늘 우리 모두와 함께 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루이스 엔리케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 등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으며, 이후 AS 로마 감독,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틱 감독, FC 바르셀로나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8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한편 엔리케 딸의 사망 원인 골육종은 뼈에서 발생하여 유골조직 및 골조직을 만드는 악성 종양이다.

골육종은 뼈 성장이 왕성한 10대 청소년 등의 팔다리·골반에 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50~2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70%가량은 20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다. 골육종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팔다리 통증과 부종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종창·압통이 있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야간에도 통증이 있으면 골육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배우 유아인과 쇼트트랙선수 故 노진규가 골육종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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