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13.9원 급락 1136.3원, 연중최저..위험선호

입력 2016-04-19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하 합의실패 불구 유가 지지..미 환율조작국 결정 당국 개입 어려워..1120원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도하에서의 원유감산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자 위험선호 심리(리스크온)가 급격히 확산된 때문이다. 심리와 물량이 하락으로 급격히 쏠렸다.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했지만 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유가 지지로 추가 리스크가 없다고 봤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결정을 앞두고 당국 개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120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일중 추이(체크)
▲원/달러 환율 일중 추이(체크)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9원 급락한 1136.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4일 1132.0원 이후 5개월 보름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장중저점도 1136.0원으로 작년 11월5일 1135.1원 이후 최저치였다. 장중고점은 1145.5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44.0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4.5원/1145.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50.2원) 보다 6.1원 하락했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가 약세였다. 예상치 못하게 원/달러가 급락하면서 심리와 물량이 한꺼번에 쏠린 것 같다. 금통위는 예상수준이어서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미국의 환율조작국 판단 여부를 앞두고 있어 당국의 개입도 적극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120대 후반까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전저점이 무너지며 추격매도세가 뒤따랐다. 원/달러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등 달러대 아시아 등 통화가 모두 리스크 자산의 강세 쪽이었다”며 “도하에서의 감산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받쳐지면서 추가 위험요인이 없겠다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150원을 상단으로 1120원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17분 현재 달러/엔은 0.13엔 상승한 108.93엔을, 유로/달러는 0.0004달러 오른 1.1328달러를 기록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2,000
    • -6.68%
    • 이더리움
    • 4,113,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577,500
    • -7.82%
    • 리플
    • 707
    • -0.56%
    • 솔라나
    • 175,500
    • -4.67%
    • 에이다
    • 624
    • +1.63%
    • 이오스
    • 1,070
    • +0%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950
    • -6.42%
    • 체인링크
    • 18,380
    • -2.08%
    • 샌드박스
    • 585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