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퇴 후에도 태릉선수촌 계속 찾는 이유 들어봤더니…

입력 2015-05-29 09:11 수정 2015-05-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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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김연아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에서 '새로운 도전' 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은퇴한 '피겨퀸' 김연아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서울'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연아는 은퇴를 했음에도 여전히 태릉선수촌을 자주 찾는다고 언급했다. 김연아는 "소속사 선수들의 연기를 안무 위주로 봐주면서 태릉선수촌에 자주 간다"고 언급하며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해서 이들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언급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아는 "국내에서 관심이 부족하고 동계스포츠는 인기 종목이 없어 앞으로 3년간 큰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목표 상실에서 오는 허탈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며 "스케이트장에 가서는 안 움직이고 울고만 있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역 시절을 회상하며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다"고 밝힌 김연아는 "하루하루 연습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들었고 지쳤다 좋은 기억은 순간 뿐이고 슬럼프는 거의 항상 함께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슬럼프 극복의 비결에 대해 김연아는 "노력한다고 이겨내는 것이 아니더라"고 밝히며 "어릴 때는 화도내고 울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그냥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올 여름 여행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간 각종 대회 출전으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지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면 보람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도전만이 아니라 노력하고 집중하고 몰입해야 성공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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