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들끓게 만든 삼단봉 사건…삼단봉이란? ‘휴대용 쇠파이프’

입력 2014-12-21 0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네시스 삼단봉’ 보배드림

(유튜브 영상 캡처)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이 일명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으로 인해 들끓으면서 삼단봉이 무엇인지에 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삼단봉이란, 짧은 봉이 3단으로 수납돼 평소에는 손잡이 부분안에 밀려들어가 있는 호신용 무기로 쇠파이프와 유사하다. 특히 경찰과 경비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삼단봉은 강철, 알루미늄, 두랄루민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벽돌 정도는 간단히 부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보배드림에는 ‘가진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라는 제목으로 ‘뼈와밀가루’란 필명의 네티즌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속도로 터널 안 두 운전자는 시비가 붙었다.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내려 XX야. 죽을래?”등 욕설을 퍼부었지만 상대방 측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이 남자는 급기야 자신이 들고 있던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블랙박스 영상의 차주인인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급기야 가해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보배드림과 다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 분이 연락주시면 어떤 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고, 법적인 문제도 책임지겠다”며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사과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아 염치 없지만 글을 남겼다”고 사과했다.

삼단봉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단봉 사건, 무서워서 운전하겠나", "삼단봉 사건, 왜 삼단봉을 평소에 들고 다니지", "삼단봉 사건, 분노조절장애인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511,000
    • -3.67%
    • 이더리움
    • 4,530,000
    • -5.17%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6.83%
    • 리플
    • 717
    • -4.78%
    • 솔라나
    • 192,200
    • -7.06%
    • 에이다
    • 642
    • -6.14%
    • 이오스
    • 1,112
    • -6.08%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9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6.22%
    • 체인링크
    • 19,880
    • -3.54%
    • 샌드박스
    • 621
    • -7.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