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생존 가능성은? 에어포켓만이 세월호의 희망

입력 2014-04-17 09:19 수정 2014-04-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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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만이 희망

(사진=연합뉴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된 대형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생존 가능성을 놓고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에어포켓(Air Pocket)'은 생존 가능성을 높히는 가장 큰 요소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짚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선박 전문가들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생존자들은 이 에어포켓을 이용해 상당기간 버틸 수 있다고 했다.

가장 최근인 17일 오전 1시50분께 진도읍 실내체육관에 있던 한 학부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최혜린이라고 하는데 저 살아있어요. 2학년9반이구요, 식당 안쪽에 있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도와주세요. 배터리가 별로 없어요, 믿어주세요. 물이 별로 안찼어요. 이거 보시는 분 제발 알려주세요.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14명 정도 같아요"라고 신속한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 해경 등 구조 당국은 해당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40m 안팎에 이르는 수심과 낮은 수온, 선내에 남아있는 승선자들의 수가 많았던 점 등을 감안할 때 생존과 구조 가능성을 장담하지 못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로 연명하다 3일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인원 수면에서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진도 여객선 참사 소식에 시민들 반응은 어둡기만 하다.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생존 가능성과 에어포켓 소식에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생존 가능성과 에어포켓만이 희망, 제발 구조되길"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생존 가능성과 에어포켓, 내 딸아이 같아 너무 걱정돼" "진도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생존 가능성과 에어포켓만이 희망, 구조작업 더 빨리 안되나" "진도 침몰 여객선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생존 가능성과 에어포켓, 살아 있기만 바랄 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후 9시 인천에서 출발해 17일 오후 12시 제주도 도착예정이던 향하던 청해진해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여객선 승무원, 일반 승객들의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사고 후 11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한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는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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