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강원래, 32살에 하반신 마비…김송 “장애인 남편 생각에 숨 안 쉬어져”

입력 2019-08-13 22: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출처=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아들 선이에 애틋함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가 출연해 아들 선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원래는 “척추 신경이 손상돼 가슴 아래로는 움직일 수가 없다. 흉추 3번 이하 완전 마비다”라며 “젖꼭지에서 발끝까지 감각을 못 느끼고 움직일 수 없다. 죽을 때까지 이러고 살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1990년대 클론으로가요계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0년 32살의 젊은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얻었다.

그러한 시련에도 강원래와 김송은 사고 다음 해인 2001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모두 김송에게 ‘천사’라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 말이 싫다고 털어놨다.

김송은 “내가 한 선택이다. 하지만 장애인이 된 남편과 살아갈 생각 하니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며 “많이 싸웠다. 때려 부수고 싸우고 그랬다. 그리고 밖에선 행복한 척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들의 갈등을 극복하게 해준 것이 아들 선이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끝에 결혼 13년 만에 아들 선이를 얻었다.

강원래는 “선이는 정말 천사다. 이게 정말 행복이구나 싶었다”라며 자신을 찾아와준 선물 선이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70,000
    • -0.05%
    • 이더리움
    • 4,505,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58%
    • 리플
    • 756
    • +0.13%
    • 솔라나
    • 206,800
    • -2.5%
    • 에이다
    • 675
    • -1.03%
    • 이오스
    • 1,177
    • -5.61%
    • 트론
    • 167
    • +1.21%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2.27%
    • 체인링크
    • 21,400
    • +0.33%
    • 샌드박스
    • 664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