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규칙 알면 더 재밌다” 컬링 남여 단체 경기와 믹스더블의 규칙 차이는?

입력 2018-0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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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민체육진흥공단)
(자료=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빙판 위의 체스'인 컬링 경기를 연달아 치르면서 규칙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남자 단체, 여자 단체 등 4인조 컬링 경기는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스포츠로 한 엔드에 팀당 8번씩 번갈아 가며 투구한다. 경기는 총 10번의 엔드로 이뤄지며 이때 올린 점수를 모두 합산해 승부를 가르게 된다.

점수는 하우스의 중앙(버튼)에 가장 가깝게 스톤을 보낸 팀이 얻어가는 방식이다. 승리팀이 하우스 내에 밀어 넣은 스톤 1개당 1점을 얻으며 상대편 스톤보다 버튼에서 멀리 있는 스톤은 점수 합산에서 제외된다.

일반적으로 마지막에 던지는 돌인 '해머'를 가진 팀이 점수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공평한 경기를 위해 해당 엔드에서 득점 못한 팀에게 해머가 넘어간다. 만일 양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 투구 순서가 바뀌지 않고 다음 엔드를 치르게 된다.

단 종목마다 규칙에서 차이가 있다. 남녀 혼합 복식인 '믹스더블'의 경우 8엔드로 줄여서 진행한다. 4인조로 진행하는 일반 경기와 달리 2명으로만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각 팀당 5번씩 투구하는데 엔드 시작 전 스톤 1개씩을 미리 지정된 위치에 놓고서 시작한다. 따라서 팀당 6개의 스톤을 가진 셈이다.

또한 믹스더블은 일반적인 컬링 경기에 없는 테이크 아웃(밀어내기) 제한이 있다. 믹스더블은 후공팀의 2번째 스톤부터 상대팀의 스톤을 맞춰서 밀어낼 수 있다. 단 일반 경기도 하우스 바깥 프리가드존에 있는 상대 스톤을 팀당 두 번의 투구 전까지 밖으로 쳐낼 수 없다.

'파워플레이'는 믹스더블만의 볼거리다. 팀당 한 경기에 한 번씩 쓸 수 것으로 엔드 시작 전 미리 세워둔 스톤을 양옆으로 치워놓을 수 있다. 보통 후공팀이 다득점을 노릴 때 쓰는 방법이다.

한편 김창민(주장),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된 남자 컬링 대표팀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1차 예선에서 미국에 7대 11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오후 8시 5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예선 2차전을 펼친다.

컬링 여자 대표팀은 15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캐나다와 첫 승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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