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타이거 포효’ 보고 싶다

입력 2018-0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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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26일 PGA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출전…첫 우승 도전

올 시즌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의 포효를 볼 수 있을 것인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복귀전에 성공한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1년 만에 출전하는 우즈의 정규투어 첫 우승 도전이다.

대회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우즈는 정규투어에서 이 골프코스를 먼저 선택했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8승을 올렸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만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7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2008년 이 골프코스에서 개최된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인 16살 때인 1992년 이곳에서 열린 닛산오픈에서 출전한 이후 25년간 메이저대회 14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79승을 올렸다. 그는 “리비에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아주 오랫동안 리비에라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이곳은 주니어, 아마추어, 토너먼트를 하는 선수로서 경기를 해왔던 곳이며 꿈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토리파인스 말고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 클럽,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셜 개최지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도 좋아한다. 우즈는 이 두 곳에서도 각각 8승씩을 올렸다. 이들 3개 골프코스도 토리 파인스처럼 우즈에게 ‘텃밭’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했던 우즈는 4일 동안 한 번도 허리 통증을 느끼지 않았고, 4라운드 72홀을 완주했다. 특히 드라이브 거리를 300야드 이상 날리며 전성기 때의 샷 감각을 발휘했다.

우즈는 지난해 1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 이후 우즈는 필드 복귀를 위해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다.

우즈는 올 시즌 정규투어 데뷔전을 앞두고 쉬는 동안 낚시를 하며 망중한을 즐겼다. 그는 강태공으로 변신해 1m가 넘는 대형 물고기를 낚았다고 자랑했다. 우즈는 “나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라며 “이렇게 큰 고기를 잡아본 적이 없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그는 1975년 12월 30일생으로 지난해 12월 30일로 만 42세가 됐다.

우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2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총상금 720만 달러)에도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즈재단이 주관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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