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틀쉽' '트랜스포머' 등 만들어낸 하스브로사는?

입력 2012-0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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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브로사는 완구와 보드 게임 생산 및 개발 업체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완구회사 중 한곳이다. 이 회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으며, ‘지.아이.조’ 시리즈와 개봉을 앞둔 ‘배틀쉽’의 원작도 내놓은 바 있다.

1920년 대 작은 문구회사로 출발한 하스브로사는 무려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린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세계적인 완구 회사로 자리 잡았다.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 준 ‘트랜스포머’는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완구로, 하스브로는 단순히 장난감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트랜스포머’를 애니메이션, 그리고 엄청난 흥행을 거둔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3편의 시리즈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1200억원) 돌파, 국내 관객 수 평균 750만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국내 관객 수 270만 이상을 동원하고, 총 3억 달러 이상(한화 약 330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등 계속된 흥행 신화를 이어갔다. 올해는 자사 동명 전투 보드 게임을 기반으로 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배틀쉽’으로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외계인과 지구를 건 최후의 전면전을 다루는 ‘배틀쉽’은 하스브로사의 전작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 시리즈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배틀쉽’에서 가장 기대해도 좋을 점은 이제까지 다루어진 적 없는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 장면이다.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전쟁 장면은 예고편에 잠시 등장한 것만으로도 무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배틀쉽’이 기존 영화들 보다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점은 바로 원작이 보드 게임이란 점이다. 하스브로에서 만든 동명의 전투 보드 게임 ‘배틀쉽’은 1931년부터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클래식 게임으로, 각자 배를 숨기고 상대의 배를 찾아내 폭파시키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숨어 있는 상대 배 위치를 파악하는 치밀한 심리전이 중심이 된다.

그러나 상대의 위치가 파악되기 시작하면 게임은 금방 격렬해진다. ‘배틀쉽’을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은 “고요하게 시작해서 서서히 긴장이 높아지다가 결국 폭력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구조가 영화의 좋은 엔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장난감에 배치돼 있던 설정과 인물 관계도를 그대로 영화로 옮겨온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와 달리 ‘배틀쉽’은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오가는 치밀한 심리 싸움의 긴장감과 스릴만을 빌려왔을 뿐 인물과 배경에 관련된 설정들은 모두 피터 버그 감독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영화 ‘킹덤’과 ‘핸콕’으로 오락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피터 버그 감독과 하스브로의 만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하스브로 원작에 바탕을 둔 SF 액션 블록버스터 ‘배틀쉽’은 2억 달러(한화 약 224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제작비와 리암 니슨을 비롯한 테일러 키취, 브룩클린 데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그리고 세계적인 팝 스타 리한나와 일본 국민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출연한다. 오는 4월 12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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