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 코스피 2,390.31
    ▼ 16.19 -0.68%
    코스닥 651.94
    ▼ 9.17 -1.41%

[키즈타임 전문가 칼럼]500가지 놀이를 할 수 있는 신체놀이(상)

[뉴스팀]

▲권오진 아빠학교장
놀이강의가 시작되면 아빠가 아이를 안고 주목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눈을 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인사를 할 때, 함께 인사를 하자고 청한다.

인사 후 첫 일성은 “아빠의 몸만 있어도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가 500가지 쯤 됩니다. 바로 아빠들의 몸은 놀이창고입니다”라고 한다. 이 말을 듣는 아빠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아마도 ‘저 선생님이 립서비스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 말을 하고도 아빠들이 당장 믿어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동안 아빠들의 경험으로 볼 때, 놀이란 늘 어려운 것이며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번 칼럼은 작심을 하고 아빠의 몸에서 얼마나 많은 놀이가 있는지 신체 부위 놀이와 테마별 놀이로 구분하여 2회에 걸쳐서 적어볼 참이다.

01. 손놀이

놀이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할 수 있는 신체부위가 바로 손놀이다. 특히 손은 제3의 눈으로서 손놀이를 많이 하면 할수록 창의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우선 손바닥으로 서로 번갈아서 손바닥 쌓기를 할 수 있으며 주먹쌓기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박수치기는 혼자서도 칠수 있지만 둘이서 빨리 박수치기와 ‘대한민국 *****’ 와 같이 박자를 맞추어 박수치기를 할 수 있으며, 음악에 맞추어 할 수 있다.

손바닥을 부딪히며 하이파이브나 손바닥을 밀기씨름을 할 수 있으며 두주먹이나 손바닥, 손가락을 마주 대고 자르기를 할 수 있다. 아이가 잠이 들었을 때도 손으로 아이의 손과 발과 몸을 주무르며 맛사지를 하는 아이키 늘이기도 있다. 손바닥이 바닥을 좌우왕복을 할 때, 위에서 손으로 치는 시계놀이도 있다.

02. 손가락놀이

손은 혀 다음으로 신체부위에서 민감하며 물건을 들거나 이동시키거나 던지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또한 뜨겁고 차가운 정도를 구분하며 점도와 질감도 구별한다.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하여 피아노놀이를 할 수 있으며 간지럼을 태울 때도 용이하다.

03. 발놀이

발은 신체를 지탱하고, 빠른 이동을 위하여 사용된다. 발쌓기 놀이나 발을 잡고 기타를 칠 수 있으며 발바닥을 서로 마주대고 서로 밀면서 하는 발바닥씨름이나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다. 잠을 자기 전에 아이들과 발가락으로 서로 간지럼주기나 누운 아빠 위에 올라서서 아빠의 등을 시원하게 맛사지를 할 수 있다.

04. 발가락놀이

손가락처럼 발가락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으며 꼬집기 놀이를 할 수 있다. 영아들에게는 발가락의 숫자를 세며 20까지 숫자놀이를 할 수 있다.

05. 발목놀이

아이의 발목을 잡고 하는 윗몸 일으키도 발목놀이이며 아이가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아빠가 아이의 발목을 잡고 앞뒤로 예비동작을 한 후에 힘껏 밀면 멀리 밀려가는 개구리 미사일이 있으며 아빠의 양발로 아이의 발목을 잡고 탈출놀이를 할 수 있다. 아이가 유아인 경우, 아빠의 발목위에 아이의 양발을 얹은 후 걸어 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기차놀이도 있다.

06. 팔놀이

아빠가 서서 있으면 아이가 아빠의 팔에 매달릴 수 있으며 2명이 동시에 가능하며 오래 매달리기 시합도 할 수 도 있다. 아이와 팔씨름을 할 수 있으며 아이가 어리면 핸디캡 팔씨름을 할 수 있다.

07. 다리놀이

아빠가 앉아서 두 손바닥을 뒤로 하여 바닥에 고정시킨 후에 중심을 잡고 한 발바닥을 들어준다. 그러면 아이가 아빠의 한 발을 잡고 노를 저을 수가 있으며, 다리 위에 올라가서 오토바이 타기나 말타기를 할 수 있다.

아빠가 소파에 앉아 있으면 아이가 미끄럼을 탈 수 있는데 우선 아이를 안은 후에 겨드랑이를 잡고 서서히 놓아주면 된다. 이 짧은 거리는 어른의 입장에선 놀이가 아니라고 보지만 아이의 입장에선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08. 배놀이

기본놀이는 화산폭팔이다. 아빠가 바닥에 눕고, 아이가 열십자 모양으로 배를 맞댄다. 아빠는 숨을 내 쉰 다음 갑자기 숨을 들이쉰다. 그러면 아이가 튕겨 나가게 된다. 목욕탕에서는 아빠의 배를 이용하여 미끄럼을 탄다.

캥거루놀이는 아빠가 앉은 후에 아이를 마주보며 안는다. 그리고 캥거루가 뛰듯이 뛴다. 물론 앉아서 뛰기는 어렵지만 뛰는 시늉을 해도 재미있다.

09. 등놀이

누구나 다 아는 말타기 놀이다. 여기서 아빠는 빨리 움직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금방 무릎이 아파서 오래 하지 못한다. 그저 천천히 움직여도 아이의 마음은 짜릿하다.

거북이 놀이는 아빠가 엎드린 후에 아이가 등에 올라타면 된다. 천천히 기어가면 된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전후라면 로데오놀이를 해보자. 먼저 바닥에 이불을 깔고 해야 안전하다. 등을 맞대고 밀기 씨름을 할 수 있다.

10. 갈비뼈놀이

아이를 바닥에 눕힌다. 그리고 아빠는 아이의 갈비뼈를 천천히 세어보자. 하나를 세는 순간 아이의 웃음보가 터짐을 알 수 있다. 더구나 갈비뼈로 기타놀이를 할 수 있다.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를 쳐보자. 웃음바다가 된다.

11. 눈놀이

기본놀이는 눈싸움이다. 서로 마주보며 눈울 깜빡 거리면 진다. 주로 3판 양승제로 한다. 아빠가 2번을 모두 이기면 아이가 토라지기 쉽다.

졌다, 이겼다, 졌다를 하면서 아이가 2:1로 이기게 해주자. 거실에서 눈을 가리고 아빠찾기도 재미있다. 눈동자를 상하나 좌우 또는 원으로 돌리기 놀이도 있다. 눈의 피로회복에 최고다.

12. 무릎놀이

타이타닉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이를 무릎에서 서게 한다. 엄마가 곁에 있다면 무릎에서 무릎으로 이동하는 놀이를 할 수 있다. 무릎씨름을 할 수 있으며 무릎의 주름살을 이용한 펴기놀이도 있다.

13. 코놀이

기본놀이는 에스키모인들과 같이 코를 비비며 인사한다. 신체접촉을 할 수 있음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이다.

14. 이마놀이

기본놀이는 코뿔소놀이다. 아빠와 아이가 서로 이마를 마주대고 코뿔소가 싸우듯이 으르렁 거린다. 동물의 소리를 응용하여 호랑이나 사자, 고양이, 개 놀이를 변형하여 할 수 있다.

15. 엉덩이 놀이

기본놀이는 엉덩이를 씨름이다. 상체를 구부린 후에 서로 부딪힌다. 계속 아빠가 이기면 아이가 도망간다. 이겼다, 졌다를 반복한다. 아이의 잠을 깰 때 노래를 부르면서 엉덩이 드럼을 쳐보자. 또는 엉덩이를 부딪히며 파이팅을 할 수 있다.

16. 귀

기본놀이는 심장소리 듣기다. 단, 주위가 조용해야한다. 두근두근 거리는 소리는 바로 생명의 소리다. 이 놀이를 통하여 생명의 외경을 알게 된다. 진짜 재미있는 것은 뱃소리다. 특히 식사를 한 후, 30분 후에 해보라. 배에서 천지개벽의 소리, 삼라만상의 소리가 들린다. 서로 교대로 한다. 웃음꽃이 핀다.

17. 허리놀이

업어주기의 변형으로 아이를 허리 위에 가로로 업는 지개놀이가 있다. 염통돌리기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서 아빠가 서서 아이를 허리 주위로 360도를 연속으로 도는 놀이다.

-글:권오진/아빠학교 교장

-"놀이가 최고의 교육입니다" 키즈타임(www.kiztime.com)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