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영의 서울 숨은그림 찾기]도심 한복판에 옛 정취 그대로… '박노수 미술관'
서울이 ‘휙휙’ 소리를 내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민족성인 ‘빨리빨리’를 반영하듯 1년 사이 건물이 없어졌다, 새로 세워지기도 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서울 한복판인 종로 옥인동엔 옛 정취가 살아 숨쉬는 가옥이 있다. 우리의 순수 전통한옥은 아니지만 신문물이 들이닥쳤던 20세기 초 사회상을 보여주듯 한국, 중국, 서양의 건축 양식이 한데 뒤섞여 만들어진 박노수 가옥이다. 2011년 박노수 화백이 자신의 작품과 소장품 1000여점을 종로구에 기증하면서 지역 1호 구립 미술관 건립 계획이 추진, 오랜 공사를 거쳐
2013-12-12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