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최동원이 9월에 남긴 것 [오상민의 현장]
벌써 3년이 흘렀다. 2011년 9월 14일, 영웅은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났다. ‘무쇠팔’, ‘영원한 레전드’, ‘한국 야구의 전설’이라 불리던 사나이. 故 최동원이다. 최동원에게 9월은 모든 것을 앗아간 계절이지만 많은 것을 되찾아준 계절이기도 하다.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등진 후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등번호 11번은 롯데의 영구 결번이 됐고, 지난해 9월 부산 사직야구장에는 최동원 동상이 건립, 진정한 영웅으로 야구팬 앞에 다시 섰다. 그는 분명 영웅이었다. 경남고 2학년이던 1975년에는 고교
2014-09-11 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