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나흘 만에 美 주식 1.8조원 순매수…SOXL에 1.1조원 몰렸다
입력 2026-09-19 08:09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주식을 13억1400만달러 순매수했다. 원화 기준 약 1조8199억원 규모다.
이 기간 매수금액은 35억3943만달러, 매도금액은 22억254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누적 순매수액은 11억8299만달러다.
앞서 서학개미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주식 1억3101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후 나흘간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월간 흐름을 순매수로 바꿨다.
매수세는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됐다. 서학개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SOXL’을 8억2351만달러 순매수했다. 원화 기준 약 1조1411억원이다.
SOXL 순매수액은 같은 기간 전체 미국 주식 순매수의 62.6%를 차지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SOXL을 6억7744만달러 순매도했던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개별 종목 매수 규모는 SOXL에 크게 못 미쳤다. 아마존은 7695만달러, 테슬라는 5408만달러, 엔비디아는 4704만달러 순매수했다.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SGOV’도 4497만달러 사들였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간 등락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SOXS’는 6903만달러 순매도했다. 알파벳과 애플도 각각 2434만달러, 1805만달러 팔았다.
SOXL은 지난 6월 22일 300.77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14일 101.13달러까지 떨어졌다. 가격이 고점 대비 크게 낮아지자 반도체 반등에 베팅하는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AI 투자 과열 우려에도 반도체가 미국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한 영향이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30원대까지 내려온 점도 미국 주식 투자 부담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현금 대기성 상품으로 자금이 이어졌다. 이번 주에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8302억원이 유입됐다. TIGER CD1년금리액티브와 ACD 머니마켓액티브에도 각각 3698억원, 1593억원이 들어왔다.
개인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간 국내 ETF 중 KODEX 레버리지를 2567억원 순매수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각각 1094억원, 1016억원 사들였다.
주요 뉴스
-

- '부천 도장공장 화재' 소방관 1명 의식 회복…1명 심정지
- 경기 부천시의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소방관 2명 중 1명이 병원 치료 중 의식을 회복했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천 오정구 내동의 5층짜리 금속부품 도장공장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된 40대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
-

- 나는 SOLO·이혼숙려캠프…연애 예능으로 보는 애인 가치관 [데이터클립]
- 연애·결혼 예능이 연인 사이의 대화 소재가 되는 동시에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듀오가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현재 연애 중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연애·결혼 예능 시청 및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79%가 연인과 관련 예능을 함께 시청하거나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관련 예능을
-

- 테슬라 로드스터, 진짜 날았다…스페이스X 추진기로 공중제비
- 로드스터 첫 공개한 지 9년 만에 시연 머스크 "양산은 2028년 시작 예정" 테슬라가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판매 부진과 오래된 제품 라인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중에서 회전하는 파격적인 시연으로 기술기업 이미지를 다시 부각하려는 승부수를 띄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
-

- 코스피, 8거래일 만에 반등해 5600선 탈환…외인,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 급락세를 거듭하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3월 코스피 지수 수준인 5554.22까지 밀려났으나, 이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
-

- AI 버블 공포 키운 코어위브⋯빚 쌓이고 창업자들은 주식 팔았다
- 코어위브 CDS 프리미엄 11.4%까지 치솟아 향후 5년간 디폴트 확률 59% 반영하는 셈 AI 인프라 투자 열풍의 상징인 미국 코어위브가 ‘AI 채무 버블’ 우려의 진원지로 떠올랐다. 막대한 차입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린 가운데 금융시장은 향후 5년 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약 60%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공동창업자 3명이
-

-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미달 전망⋯정부 "연말 물량 집중, 공급지표 개선"
- 10월 둘째 주까지 9만9000가구⋯목표의 37% 연말 최대 23만5000가구 전망·3만3000가구 부족 김이탁 "하반기 쏠림 인정⋯공급 회복은 긍정 신호" 정부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인 26만8000가구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최대 23만5000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실적은 목표의 37% 수준에 그친다. 정부는 하반기
-

- 송민호, '102일 무단이탈' 유죄 확정⋯사회복무 다시 한다
-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당시 무단으로 이탈한 기간에 대해 병역 의무를 다시 이행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병무청은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이 확정되면서 재복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무 기간과 배치 기관은 검토를 거쳐 정해진다. 병무청 관계자는 "판결문을 바탕으로 정확한 재복무 기간과
-

- 같은 동네인데 8억원 차이… 수도권 집값 희비 가른 '이것'
- 동탄역 인근 아파트 간 8.2억원 차이 성남·서울·동탄 등 역세권 분양 잇따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여부에 따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실거래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주거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16일 국토교통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