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산일전기, 역대 최대 수주·초고압 증설…목표가 16% 상향"
입력 2026-09-03 08:22

LS증권은 산일전기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1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3800원이다.
3일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산일전기는 전력기기 글로벌 피어 대비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이익 성장성, 자본 성장성 등 펀더멘털 지표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일전기의 2분기 수주액은 24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3% 증가했다. 4월 블룸에너지(Bloom Energy)로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배전변압기 503억원을 수주했고, 6월에는 유럽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신재생용 배전변압기 426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
LS증권은 2분기 수주가 규모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배전변압기 수주에 이어 미국 최대 연료전지 온사이트 발전업체인 블룸에너지의 정식 벤더로 등록됐다는 점에서다. 상반기 누적 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 올해 회사 수주 가이던스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추가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산일전기는 티메익 유에스에이(TMEIC USA)로부터 미국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인버터용 리액터 512억원을 수주했다. 단일 수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물량은 계약기간을 고려할 때 2027년까지 매출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초고압변압기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산일전기는 지난달 26일 154킬로볼트(kV) 초고압변압기 전용 3공장 신축을 위해 1만평 규모 부지를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건설은 올해 말~내년 1분기 시작해 2028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고압변압기 기준 연간 매출 생산능력은 1500억~2000억원 규모다.
LS증권은 기존 실적 전망은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은 6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영업이익은 2559억 원으로 4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37.4%다.
성 연구원은 “산일전기는 글로벌 피어 대비 펀더멘털 지표가 압도적 우위라 멀티플의 대폭 할증이 합당함에도 적용 멀티플은 오히려 다소 할인 중”이라며 “8월 두 개의 빅 모멘텀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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