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바에피스 SC기술 확보 소식에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10%대 급락
입력 2026-07-14 11:00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 주가가 경쟁사의 피하주사 제형 기술 확보 소식에 장중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10.43% 하락한 28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30만4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우며 27만4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알테오젠의 이번 주가 하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PH20)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PH20 기반 SC 제형 변경 기술의 내부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할로자임과 국내 알테오젠이 사용 중인 히알루로니다제와 다른 자체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했으며 배양·정제 공정도 독자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식재산권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PH20 기반 기술은 고용량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IV)에서 SC 제형으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키트루다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SC 제형으로 전환하며 특허 장벽을 높이고 있어 자체 기술을 통한 시밀러 시장 공략 속도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키트루다와 엔허투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어떤 의약품에 기술을 사용할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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