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터주, “극단적 저평가” 분석에 강세⋯하이브ㆍ에스엠 6%↑
입력 2026-07-07 13:07

하이브와 에스엠(SM) 등 주요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7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22만8000원, 에스엠은 5.96% 오른 8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아센디오(29.98%), 아이오케이이앤엠(6.00%), 스튜디오드래곤(4.58%), CJ ENM(2.82%), 키이스트(2.04%), 디어유(2.03%) 등 엔터주 다수가 강세다.
이러한 상승세는 엔터 업종의 소외 현상이 극에 달하며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터주의 주가는 최근 단기 반등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기준으로 여전히 36%에서 54% 가량 하락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엔터주의 주가 부진이 기초체력(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시장 수급 측면의 소외에서 비롯된 과도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의 기술 업종 쏠림 현상으로 엔터 섹터 소외가 극대화되며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자 전반의 주가 부진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엔터 산업의 2026년 예상치(2026E)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주요 3사 기준으로는 13배를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밴드 차트의 최하단을 재차 경신 중"이라며 주가의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를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에서 정량적 수치보다는 실적의 질적 내용, 특히 ‘음원 매출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고연차 아티스트들의 재계약으로 인한 분배율 상승 우려를 초대형 투어의 규모의 경제와 고마진 음원 수익으로 상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음원은 흥행 궤도 안착 시 장기적인 안정적 매출(롱테일 매출)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며 "만약 2분기 실적에서 음원 부문의 성장세가 확인된다면 향후 수 분기 동안의 호실적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내다봤다.
지인해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45% 폭증한 1612억원(영업이익률 12.4%)"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BTS 등 슈퍼 지식재산권(IP)의 레버리지 효과와 신성장 IP의 유의미한 고성장이 확인되면서 지금이 엔터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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