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막후 경제 실세’ 드러켄밀러, 쿠팡에 베팅…463만주 보유
입력 2026-02-04 09:06
쿠팡 상장 전부터 투자한 장기 투자자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막후 경제 실세’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이어온 사실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경제 인사들과 긴밀히 연결된 인물의 행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드러켄밀러의 개인 투자회사 듀케인패밀리오피스는 ‘보유주식 현황 공시(Form 13F)’에서 작년 3분기 말 기준 쿠팡 모회사 쿠팡Inc 주식 463만 주를 보유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0.3%에 해당한다. 당시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투자액은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에 이른다.
드러켄밀러는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앞서 CNBC방송은 드러켄밀러의 자문역인 케빈 워시의 발언을 인용해 드러켄밀러가 쿠팡의 상장 이전부터 투자를 이어온 장기 투자자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워시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워시 전 연준 이사는 듀케인패밀리오피스에서 파트너로 근무해왔으며 쿠팡 모회사 쿠팡Inc.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 10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드러켄밀러는 워시는 물론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라인으로 분류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멘토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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