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피티에스, 세계 1위 농기계 존디어 업고 “우크라이나 재건참여 할 수 있다”
입력 2025-02-14 13:52

파워트레인(Power Train) 분야 감속기 전문 기업 우림피티에스가 여러 방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림피티에스는 세계 1위 농기계 존디어와 건설 중장기 기업 모트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공급 중이기 때문이다.
14일 우림피티에스 관계자는 “건설장비용 감속기(트랜스미션)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라며 “건설장비용 감속기 주요 고객사로 농기계 기업 존디어, 중장비 기업 모트롤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폐허가 된 도시를 다시 짓고 농업을 재건하려면 중장비와 농기계가 필요한데, 우림피티에스는 두 분야 모두 납품을 하고 있으므로 수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2023년 기준 우림피티에스의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존디어와 모트롤이 각각 25.6%, 18.4%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트랜스미션은 엔진과 구동 바퀴 중간에서 엔진의 동력을 차의 주행 속도에 알맞게 변속시키는 장치로 농기계, 건설용 굴삭기 등에 적용되는 주행 및 선행 감속기를 의미한다. 우림피티에스는 산업용 건설장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80~100톤(t)급 대형 굴착기용 주행 감속기의 국산화를 성공시키고, 250톤 이동 크레인용 주행감속기를 개발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건물, 도로, 전력망 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가 9000억 달러(약 1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유럽의 곡창지대’라 불리며 옥수수, 밀, 보리 등 곡물 수출량이 세계 5위 안에 들기도 했기 때문에 관련 수주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림피티에스 관계자는 “중장비 파트를 대비하기 위한 신규 생산 라인은 토지 등 전부 구비된 상태로, 업황이 좋아지면 증축하려고 기회를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림피티에스는 미래를 위한 역량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감속기는 로봇, 방산, 항공 등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데, 현재는 방산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국내 방산 대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성 과제나 수주를 많이 받았고, K2 전차용 정밀 기어 등 기존 과제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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