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兆 시장 잡아라"…삼성·LG, '사이니지' 시장 선점 경쟁
입력 2024-01-30 14:26
삼성·LG, 시장 영역 넓혀 사이니지 시장 선점 경쟁

고객 일상 속에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이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수요에 발맞춰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고객 간 거래(B2C)에 이어 기업 간 거래(B2B) 시장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20년엔 204억4000만 달러(약 27조4000억 원)에 머물렀지만, 2030년에는 425억4000만 달러(약 57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약 3조~5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사이니지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시장은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09년 사이니지 시장에 처음 진입한 이래 14년 연속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1%에 달한다. 업계 2위는 LG전자(23%)로, 두 회사가 전체 점유율의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사이니지를 의미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과적인 광고 방식과 향상된 고객 경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B2B용 사이니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초연결'이라는 고객 가치에 기조를 두고 '스마트' 사이니지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기존 일상 속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인 '스마트싱스'를 B2B 시장까지 넓혀 스마트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까지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을 선보인다. 일상 속 경험을 비지니스 경험까지 확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규격인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회의 시작이나 종료에 따른 환경 제어를 할 수 있고, 호텔에서는 방 내부의 모드를 제어하거나 세팅할 수도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2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도 '초대형'과 친환경을 기술들을 앞세운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이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소프트웨어를 한 데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해 사이니지∙호텔TV에 띄울 콘텐츠 제작,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원격 제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과 이를 운용하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B2B 고객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 구윤철 "5월 9일까지 계약, 3~6개월 내 잔금 치르면 중과 유예 검토"
-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오는 5월 9일로 종료하기로 한 가운데 5월 9일까지 계약을 완료한 거래에 한해 지역에 따라 3~6개월까지 잔금을 치르기 위한 말미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보고했다. 그는 “비정상과 불공정 행
-

- 단독 콜라·주스에 ‘가당 부담금’ 매긴다...與 입법 추진
- 이수진 민주당 의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대표발의 제조·가공·수입업자 가당음료 당 첨가량 따라 부담금 차등 부과 李 ‘설탕 함유식품 부담금 공공의료 사용’ 제안에 與 입법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탕부담금을 의제로 던지자 여당이 입법 지원에 나선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
-

- ‘AI 전력난’ 우주서 해법 찾는다…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승부수
- 기업가치 총 1.25조달러 달해 “수직 통합형 혁신 엔진 구축” ‘우주 데이터센터’ 본격 추진 100만 대 위성 발사 계획 연장선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구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우주 공간을 인공지능(AI) 연산의 거점으로 삼는 초거대 승부수를 던졌다. 자신이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와 AI 스타트업 xAI를 전격 합병
-

- 낸드 공급 부족 현상에 가격 40%이상 급등 전망
- 시장조사기관 분석 서버용 수요 집중 공급 부족 현상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 기가바이트(GB) 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공급사들이 인공지능(AI) 서버용 낸
-

- 경영진 줄소환·압수수색까지…특검, 쿠팡 수사 ‘정점’ 향한다
- CFS 전·현직 대표 소환…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특검, 수사기간 종료까지 한 달… 사법 처리 분수령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 연장 신청 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경영진 소환과 압수수색을 잇달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취업규칙 변경에 따른 퇴직금 지출
-

- 폭락장 개미의 선택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3조 넘게 쓸어담아
- 미국 캐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발 폭락사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1조8670억 원), 삼성전자(1조3550억 원) 등이다. 현대차(1900억 원), 삼성SDI(1310억 원), SK스퀘어(1110억 원) 등이 뒤를 이었지만, 순매수
-

- 단독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월렛' 상표 출원⋯ 원화 코인 대중화 속도
- Kbank Wallet 등 13개 상표 출원⋯“지식재산권 선제 확보 차원” 보관·송금·결제하는 사용 인프라 의미⋯금융 서비스로 연결 구상 시중은행, 컨소시엄·TF 구성 등 대비⋯스테이블코인 경쟁 본격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앞두고 금융권의 경쟁 축이 ‘누가 코인을 발행하느냐’에서 ‘누가 결제 흐름을 쥐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

-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에 상승...다우 1.05%↑ [종합]
- 이번 주 100개 넘는 S&P500 기업 실적 공개 S&P500 최고치 근접 국제유가, 미국·이란 긴장 완화에 급락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5.19포인트(1.05%) 상승한 4만9407.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41포인트(0.54%) 오른 6976.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