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스테이블코인, 美 단기국채 새 수요처 부상"
입력 2026-09-01 07:58

iM증권은 1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2028년 현재 미 단기국채(T-bill) 잔액의 7~12%에 해당하는 보유 주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가상자산 시장 회복뿐 아니라 결제·송금, 실물자산(RWA) 토큰화, 에이전트 간 결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를 계기로 재정 부담과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재무부가 장기금리 급등에 대응해 10~30년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자, 달러 약세와 금·비트코인 등 대체자산 선호를 뜻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도 재차 거론됐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정책의 또 다른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하고 미국 국채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해왔고, 미 재무부 산하 TBAC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 약 2조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외부 전망을 검토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액에 상응하는 준비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주요 발행사는 준비자산 상당 부분을 T-bill과 국채담보 Repo로 운용한다. 현재 테더와 서클은 이미 미국 단기국채 시장의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테더는 T-bill 1150억달러, 서클은 132억달러를 직접 보유해 두 회사의 T-bill 보유 규모는 1282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국채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자산은 2034억달러 규모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코인베이스 전망처럼 2028년 1조2000억달러까지 늘고 현재 T-bill 직접 보유 비중 42.7%가 유지되면 T-bill 보유액은 약 5130억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양 연구원은 2조달러 성장이 전제 조건이 필요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 부진 속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3000억달러 안팎에서 정체된 만큼, 거래 수요만으로는 2028년 1조2000억~2조달러 시장 달성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향후 비가상자산 영역으로 사용처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가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주요 뉴스
-

- “수도권 잔류 최소화”에 금융권 발칵 금융노조⋯ '9·4 총파업' 배수진
- "금융은 집적 효과 생명, 흩어놓으면 국가경쟁력 추락" 산은·기은·수은 등 국책은행 "획일적 정치 논리" 반발 대구 이전 10년 신보 "인재 유출 심각"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2차 지방이전 드라이브를 걸자 금융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전 대상 기관이 오는 4분기 중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노조가 총파
-

- 美에 공장 있어도 안심 못한다⋯삼전닉스, ‘메모리 현지생산’ 압박 우려
- 美 투자했어도 관세 피할지는 불확실 韓 생산 반도체에 관세 붙을 가능성 추가투자 압박 한층 커져 면제 기준 따라 공급망 재편 불확실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여부와 관세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미 두 회사 모두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
-

- '2026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교통통제·준비물·인증샷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올해는 조금 더 일찍 찾아왔습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올해는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약 3주 앞당겨 관람객을 만납니다. ‘당신의 빛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영국과 미국, 한국의 불꽃팀이 참여하는데요. 메인 불꽃쇼는 오후 8
-

- 정부, 티빙 3954만 계정 ‘모두’ 유출 확인…내부 기술 자산도 털렸다
-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3954만 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티빙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계정이 털린 것이다. 공격자는 개발자의 접속키 하나를 탈취해 운영환경까지 침투했으며 개발 프로젝트 361건 등 핵심 기술 자산도 빼갔다.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
-

- 이 조합, 아직 할 일이 많다⋯효리수→하와수의 재발견 [엔터로그]
-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와 인기 콘텐츠, 그 이면의 맥락을 들여다봅니다. 화려한 조명 뒤 자리 잡은 조용한 이야기들. '엔터로그'에서 만나보세요. 소녀시대 멤버들이 메인 보컬 자리를 놓고 경쟁합니다. 코미디언 박명수와 정준하는 다시 '무한상사'로 출근할 채비를 하죠. 익숙한 얼굴들이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고 돌아오니 새삼 궁금해집니다.
-

- “미국서 안 만들면 각오해라”⋯미 상무장관, 반도체 표적관세 예고
- 美 생산 투자 기업엔 관세 감면 혜택 칩 넘어 서버·노트북 등 완제품도 검토 청와대 “韓기업 불리하지 않도록 美와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는 기업에는 관세를 감면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

- "노동3권 침해" vs "범위 더 좁혀야"…고용부 '노동쟁의 지침' 발표에 노사 이견
- 고용노동부가 3일 노동조합의 경영성과급 요구와 사업경영상 결정에 대한 쟁의행위를 제한하는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을 발표하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먼저 양대노총은 일제히 반발하며 지침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같은 경영성과급인데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요구하면 교섭과
-

- 일본, 9월 금리인상 초읽기⋯엔화 급등에 ‘엔 캐리 청산’ 경계
- 우에다 “물가 상방 위험 점검”⋯17~18일 추가 인상 확실시 美재무장관도 엔화 약세 대응 주문 日 2년물 국채 금리 1995년 이후 최고 엔화 가치 급등에 당국 개입 의혹도 긴축 가속 땐 엔 캐리 청산 우려 확대 일본은행(BOJ)의 9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