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가온전선, 북미 수주 5.5조 돌파...LS 실적 숨은 주역"
입력 2026-08-31 08:11

KB증권이 가온전선에 대해 북미 버스덕트 수주 급증과 자회사 LSCUS 가치 반영으로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하고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31일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가온전선 버스덕트 매출은 2025년 약 800억원 수준에서 2026년 3200억원, 2027년 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평균 마진율은 2~4% 수준이나 버스덕트 이익률은 15%를 상회하고 있어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율 상승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온전선 북미 핵심 자회사 LSCUS는 9개월 사이 장기공급계약을 포함해 누적 최대 5조5000억원 규모 버스덕트 계약을 수주했다"며 "빅테크 A사로부터 2025년 11월 5000억원 규모 첫 대형 장기계약을 진행한 후 해당 계약 규모는 2026년 상반기에 1조2000억원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타 고객사들로부터 수주 증가로 규모는 5조5000억원까지 확대됐으며 고객사는 다섯 곳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는 "핵심 자회사인 LSCUS 가치가 가온전선 기업가치에 순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력기기 업체 북미 시장 진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고객사와 신뢰도 구축이며, LSCUS가 해당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버스덕트 제조는 LS전선이 진행하나 그 외 영업·설계·설치·AS 등 고객과의 대면 접점 네트워크는 LSCUS가 보유 중"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버스덕트 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DC) 배전케이블 실적 증가도 예상된다"며 "국내 배전케이블 마진율은 3~6%로 추정되나 북미 시장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증가로 인해 7~10%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쇼티지 기간을 장기화하는 요소"라며 "2026년 4월 케이블 등의 관세 부과 기준이 기존 함량가치에서 전체 통관가액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국내 일부 전선 업체들은 수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LSCUS는 현지 타보로 공장을 보유, 2027년까지 생산능력(CAPA) 2배 규모 증설을 진행 중으로 상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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