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삼성전자, 주주환원 컨콜에도 약보합…한화오션 나홀로 상승

입력 2026-07-31 08:08

▲31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31일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국내 증시가 미 연준의 매파기준금리 동결 여파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후 이틀 연속 하락하고 호실적을 낸 삼성전기마저 차익 실현 매물에 급락한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모멘텀을 받은 한화오션은 홀로 급등하며 종목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NAVER, 현대차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64% 내린 132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영업이익과 HBM4 출하 지연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72% 내린 20만70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심 위축 속에서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주주환원과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2027년 이후 메모리 공급 부족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방어했다.

삼성전기는 87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58% 급락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하는 등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상승에 따른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NAVER는 전장보다 3.37% 내린 19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투자 유치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재료 소진과 함께 미 증시 기술주 약세 여파가 겹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됐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0.71% 내린 35만1000원을 기록했다. 2분기 우호적 환율에 따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북미 인센티브 확대 우려와 증시 전반의 관망세 속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SK스퀘어는 79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00%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이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자 지분 가치 평가액 감소 우려가 반영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현재가 7만9300원으로 전일 대비 6.30%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과 방산·조선 수주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 조정 국면에서 대체 투자처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홀로 급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0.99% 내린 6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전 및 전력 인프라 수주 기대감 등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나 증시 전반의 수급 위축 영향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LG전자는 현재가 14만8000원으로 전장보다 1.66% 내렸다. 전장(VS) 사업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 금리 경계감에 따른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6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핵심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약세 지속과 반도체 장비주 전반의 관망세 속에서 보합권으로 숨고르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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