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방산 계열사 수장 교체…한화에어로 이부환·한화시스템 양기원

입력 2026-07-30 13:17

한화에어로 후임에 이부환 전무…한화시스템은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
두 회사 대표 겸임 체제 종료…한화에어로 HR실장에는 박종하 상무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수사 진행 중…손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025년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구미 신사업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2025년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구미 신사업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양사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후임 대표에는 이부환 전무가,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표이사를 손 대표에서 이 전무로 변경할 예정이다. 손 대표가 겸직 중이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R실장에는 박종하 상무가 내정됐다.

이 전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을 거쳐 PGM사업부장을 맡아 천무 등 유도무기 사업과 유럽 방산시장 확대를 이끌어왔다. 지난해에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양 대표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과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친 사업개발·전략기획 분야 인사다. 양 대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함께 전략실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어 김 부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손 대표는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 대표를 거쳐 2022년 통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4년 10월부터는 한화시스템 대표도 겸임했다. 올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지만 약 4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지난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한 관계 당국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대전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