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비트코인 반등 속 美 클래리티 법안 촉각…스테이블코인 확산 기대"
입력 2026-02-27 08:17

NH투자증권은 27일 비트코인이 관세 노이즈 등으로 하락했으나 투자심리 회복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재개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시너지 잠재력이 다시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관세 노이즈와 증시 변동성으로 하락했으나 부정적으로 쏠렸던 투자심리가 일부 되돌려졌고, 주중 ETF 자금 유입도 회복하며 반등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트리니의 AI 보고서를 계기로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논의가 재부각됐다. 홍 연구원은 “AI 에이전트의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병목이 결제수단이며, 스테이블코인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도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최고경영자(CEO) 역시 실적발표와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와 USDC의 시너지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메타가 자사 앱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합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결제기업 스트라이프가 페이팔(PYUSD 발행)의 전체 또는 일부를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됐다"라며 "향후 추가적인 스테이블코인 통합 및 인수합병(M&A) 뉴스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를 다루는 미국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법안을 지목했다. 디지털 자산 산업과 은행 산업 간 합의가 백악관이 제시한 3월 1일 데드라인까지 도출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3월 발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발행사 요건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홍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요건 및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이슈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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