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스토커 삼성전자 70% 공급...테슬라 파운드리 발주에 웃는 이유
입력 2025-08-28 10:31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23조 원대 파운드리 공급계약에 제닉스로보틱스가 기대에 차 있다. 삼성전자에서 사용 중인 스마트팩토리 중 하나인 반도체 공정용 스토커를 제닉스로보틱스가 70%를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28일 제닉스로보틱스 관계자는 “특수 스토커는 저희가 100% 삼성향이고, 노멀 스토커까지 하면 삼성전자 내 70%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테슬라와 하는 부분도 일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닉스로보틱스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공정용 스토커는 반도체 웨이퍼가 담긴 운송용기(FOUP)의 저장과 반입, 반출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공정 내 FOUP의 물동량을 파악하고 제어해 전체 공정 내 웨이퍼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입되는 무인자동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 반도체 공급 장기 계약(2025년~2033년)을 체결했다. 제닉스로보틱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 스토커를 독점 공급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목표다.
또 제닉스로보틱스는 200mm 반도체 공정용 스토커를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보통 자동차나 핸드폰에 들어가는 게 200mm 반도체인데 관련 장비들이 20~30년 되다 보니 노후가 돼 교체 작업이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쪽을 영업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닉스로보틱스 USA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설립을 하고, 그 부분으로 매출 확대, 사업 다변화 등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직접 영업망을 구축해 반도체 장비 교체 수요를 공략하고, 동시에 관세 이슈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관계자는 “추후 미국에서 다른 기업들의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저희도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닉스로보틱스가 돌파구로 주목하는 또 다른 분야는 스마트 항만 물류 자동화다. 제닉스로보틱스는 무인운반차(AGV)와 이를 통합 제어하는 관제 시스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항만에 있는 컨트롤 타워와 연계해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올해 5월 스마트 항만 사업 관련 면허를 취득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항만 AGV 시장 규모는 2017~2021년 5000억 원 규모에서 2022~2026년 1조2000억 원으로 커졌으며, 2027~2031년 3조9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제닉스로보틱스는 컨테이너 2개 정도까지 운반할 수 있는 100t(톤) 규모 대형 AGV를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65톤까진 완벽하게 구축했고, 100톤 AGV가 완성되면 하드웨어도 만들 수 있고, 소프트웨어 제어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 기업이 될 것”이라며 “3년 안에 완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코스피가 지난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단숨에 7500선 턱밑까지 치솟자 시장에서는 이제 ‘칠천피’를 넘어 ‘팔천피’까지 바라보고 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중동 전쟁 여파로 5000선 붕괴 우려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
-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3주택 이상 최고세율 82.5% “매물 잠김·전월세 불안 우려” 김윤덕 장관 “국민주권정부 달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4년 만에 재개되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막판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과 급매 거래가 몰리며 서울 아파트 매물은 빠르게 줄었지만 시장에서는 거래 위축과 매물 잠김, 전월세 가격 상승 가
-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합의된 권고안 없이 이번에도 ‘빈손’으로 활동을 종료할 전망이다. 미래 세대 부담 경감, 재정 안정, 노후소득 보장 간극 해결이 시급한 연금개혁 논의가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일 복수의 자문위원에 따르면 연금특위 자문위는 29일 10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

- 치킨 대신 ‘상생’ 튀겼다... bhc ‘별 하나 페스티벌’이 쏘아 올린 ESG 신호탄 [현장]
- 치킨과 공연의 만남, 1만 인파 홀린 ‘나눔’전석 무료에 수익금 기부까지, bhc의 ‘상생’먹는 즐거움이 곧 나눔으로, 소비자와 함께 만든 ESG 축제이무진부터 다이나믹 듀오까지, 난지한강공원 채운 ‘별빛 향연’ 다이닝브랜즈그룹 bhc가 난지한강공원에서 대규모 문화 축제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나눔을 결합
-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최근 코스피가 7천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자 거액을 굴리는 ‘큰손’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억대 주문이 몰리며 시장 과열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
-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자동화 기반 RTP·RTB 동시 생산…품질 균일화 강점 카페·베이커리 수요 확대 속 제빵 인력난 해법 제시 현재 점유율 5%…“2년 내 15% 달성해 시장 리딩” “삼양사가 냉동생지의 ‘품질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향후 2년 내 시장점유율 15%로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코끝엔 달큰한 버터향이 피부로는 서늘한 온도가 느껴지는 곳. 7일 찾은
-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가상자산 거래 부진 영향…디지털 자산 거래소 수수료 수익 둔화 DAT는 평가손실 부담…스테이블코인은 준비금 수익으로 선방 2분기 관건은 규제…미국은 시장구조 논의, 국내는 기본법 지연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사업모델별로 엇갈렸다. 국내 거래소들도 수익성 악화를 드러낸 가운데, 2분기부터는 미국과 한국의 규제 논의
-

- "세상에 하나뿐인 텀블러"…MZ '텀꾸 성지'로 뜬 이곳
-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텀블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텀블러가 단순한 휴대용 컵을 넘어서 일상 속 ‘반려형 아이템’이 된 만큼 전 세계 유명 텀블러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과 체험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백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