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스페이스X 고객사 확보한 와이제이링크, 북미 신공장 착공
입력 2025-01-02 10:34
인도 공장 부지 선정 진행 중…유럽 공장 추진도 순항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톱티어 기업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기업 와이제이링크가 북미 시장을 위한 멕시코 신공장에 착공한다.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는 멕시코 생산시설 공사에 착공한 와이제이링크는 인도와 유럽 현지 생산거점도 추가해 무역 장벽을 넘겠다는 계획이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와이제이링크는 멕시코 신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착공을 했다”라며 “인도 공장은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동 예정인 멕시코 생산법인은 2200평 규모의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로 활용된다. 주력 장비인 SMT를 월 200대 생산 가능하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시장 내 북미 전 지역 첨단 산업 회사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 생산법인은 2027년 가동 계획이며, 인도 내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도모한다. 인도의 자국보호정책을 빗겨가겠다는 전략이다.
2028년엔 유럽연합(EU) 내 전기차와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기업이다.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다. 인쇄회로기판(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ASE, 앰코 등 기업에 반도체 패키지 장비를 납품했으며, 일본 반도체 기업 로옴에도 패키지 장비 공급도 추진 중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해 매출 485억 원, 영업 9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매출 244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올렸다.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 장비 20대의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해왔으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한 바 있다.
주요 뉴스
-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란 산업 혁신과 미래 트렌드 한 눈에 12월 19~21일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국내 계란 식품·산업·웰니스를 아우르는 대형 계란 박람회 '에그테크코리아 2025'(EggTech Korea 2025)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계란·미래·K 푸드·웰니스’를 핵심 키워드로, 60개사 100부스가 참여하는 대
-

- 시리아서 IS 추정 공격에 미군 등 3명 사망…트럼프 “매우 강력한 보복”
- 육군 병사 2명ㆍ민간인 통역상 1명 숨져 미군 3명도 부상⋯매복 공격 받아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미국 육군 병사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 등 총 3명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숨졌다. 미군 3명도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복을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

- 지갑 닫아도 가심비엔 쓴다…홈쇼핑업계 고급화 '승부수'
-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 홈쇼핑업계가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 상품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만족도가 높은 ‘가심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이에 각 업체는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 끌어올리기 전략에 돌입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S샵이
-

- 취업 문턱에 멈춰 선 2030…‘일하지 않는 청년’ 160만명 눈앞
- 첫 취업 지연에 실업·쉬었음·취업준비 동시 확대 고용 불안, 30대 초반까지 확산…정부 맞춤형 대응 검토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별다른 활동 없이 쉬고 있는 이른바 ‘일자리 밖’ 20·30대가 지난달 16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첫 취업 시기가 늦어지면서 고용 애로가 30대까지 번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

- 주담대 막히자 ‘마통’ 쏠림…5대은행 잔액 41조, 3년 만에 최대
-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계대출 흐름이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생활자금 수요까지 겹치며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11일 기준 40
-

- 금융자산 10억 부자 47.6만명…유망 투자처로 '주식' 꼽아
- 부자들 총 자산 3066조…전체 가계 금융의 60.8% 초고자산가 증가 속도 연평균 12.9%…부동산 비중 줄어 지난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47만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장·단기 유망 투자처로 모두 '주식'을 꼽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4일 발간한 '202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금융
-

-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규제 풀고 빈 건축물 활용 [관심法]
- 정부가 공적주택 공급 확대를 핵심 국정 과제로 내건 가운데, 국회에서도 도심 주택 공급을 가로막아온 규제를 완화하고 잠재 공급원을 발굴하기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빈 건축물 정비를 축으로 한 입법 흐름이 정부의 공급 드라이브와 맞물리며 주택 공급 정책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

- ‘미쳤다’는 말까지⋯영·미·프 언론이 본 ‘불수능’ 영어
- ‘풀어보라’며 문항 원문 공개 ‘불수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았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에 대해 주요 외신 매체들이 집중 조명했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언론사들은 논란의 수능 영어 문제를 원문 그대로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풀어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영국 BBC 방송은 올해 수능 시험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