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기업가 정신’ 고취 나섰다

입력 2013-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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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기업가 정신’ 고취에 앞장선다. 최근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가 부족해졌다는 비판이 일면서 이를 바로잡고,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28일 ‘2013년 기업가 정신 주간’을 열었다. 기업가 정신 주간은 지난 2008년부터 경제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침체된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창조경제의 초석, 기업가정신!’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재계는 또한 책을 통해서도 기업가 정신을 일반인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를 통해 이병철 삼성 창업주, 구인회 LG 창업주 등 국내 대표 기업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전경련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8일부터 ‘2013 기업가 정신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주 10인에 관한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는 행사다. 미래의 기업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려는 목적이다.

이처럼 재계가 기업가 정신 고취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은 기업가 정신의 부족이 우리 경제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가 정신을 평가한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GEDI) 국제 비교에서 한국은 70개국 중 43위를 차지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가 정신이 퇴조하고 있는 것이 최근 우리 사회의 현상”이라며 “재계가 발벗고 나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며 다시 한 번 성장의 원동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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