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작년 10월(-0.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작년 9월(-0.8%)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5% 낮아졌다. 농림수산품 중에 농산품과 수산품이 전월대비 각각 5.8%, 0.7%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4.8%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2.6%) 및 화학제품(-0.7%)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6%) 및 운송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6%), 중간재(-0.4%) 및 최종재(-0.1%)가 모두 하락했다. 원재료는 수입(-4.4%) 및 국내출하(-0.4%)가 모두 하락했고, 중간재는 수입(-1.7%) 및 국내출하(-0.2%)가 모두 내렸다. 최종재는 서비스(0.3%)가 올랐으나 소비재(-0.4%) 및 자본재(-0.4%)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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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5월 들어 현재까지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이 전월 대비 6% 내외 하락했다”며 “이런 흐름이 월말까지 지속된다면 5월에도 생산자물가, 국내공급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불확실성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