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2027→2029년 예상”

입력 2025-04-28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가 2년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달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작년보다 4.1% 감소한 수치다. 이는 IMF 기준으로 봤을 때 2022년 3만4822달러도 밑도는 수치다.

IMF는 한국의 1인당 GDP가 2029년에 4만341달러로 4만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0월 보고서에서 4만 달러 돌파 시점을 2027년(4만1031달러)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2년 늦춰진 것이다.

대만과 비교했을 때 내년부터 1인당 GDP는 뒤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4426달러, 내년 3만6319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도 4만 달러 달성 시점을 2029년(4만385달러)으로 예상했다. 다만, 2030년에는 한국(4만1892달러)이 대만(4만1244달러)을 다시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 전망치도 대만이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1.0%, 1.4%로 전망했다. 이후 2027년에 2.1%로 다시 2%대로 올라갔다가 △2028년 2.1% △2029년 1.9% △2030년 1.8%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대만이 올해 2.9%, 내년은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은 올해와 내년 모두 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29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현재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 내년을 1.8%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분기별로는 전기대비 기준으로 △1분기 0.2%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5%로 각각 전망했다.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마이너스(-) 0.2%를 기록한 만큼 연간 성장률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씨티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6%로, JP모건은 0.7%에서 0.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손흥민·황희찬·김민재…유럽서 빛나는 한국 축구 기둥들의 최애 차량은 [셀럽의카]
  • 떠돌이 NC의 임시 홈구장은 롯데의 세컨하우스?...울산 문수야구장과의 두번째 인연 [해시태그]
  • [종합] 새 교황으로 중도파 레오 14세 선출⋯사상 첫 미국 출신
  • “국채보다 회사채”…고금리로 몰려간 채권개미
  • 관세 전 수요 끝물…미국 車 판매 13만대 ‘뚝’
  • 치매·요양보험 쏟아진다…맞춤형 상품으로 ‘눈길’ [그레이트 시니어下]
  • 중위권서 맞닥뜨린 KIAㆍSSG, 외인 2선발 출격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SKT '위약금 면제' 법률 검토, 6월 말 가능…"조사단 결과 나와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66,000
    • +3.94%
    • 이더리움
    • 3,229,000
    • +19.77%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0.08%
    • 리플
    • 3,283
    • +6.42%
    • 솔라나
    • 231,200
    • +8.29%
    • 에이다
    • 1,099
    • +10.23%
    • 이오스
    • 1,200
    • +3.27%
    • 트론
    • 360
    • +2.27%
    • 스텔라루멘
    • 416
    • +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250
    • +5.24%
    • 체인링크
    • 22,370
    • +8.49%
    • 샌드박스
    • 457
    • +1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