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4일 국회 시정연설 뒤 국회를 떠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옆에서 손영택 비서실장이 보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손영택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에는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택 실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틀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43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소통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았고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 7월 한 권한대행의 총리 취임 이후 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냈고 2023년 12월부터 총리 비서실장을 맡아왔다. 법률적·정책적 전문성과 함께 대외소통과 정무적인 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손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직서가 수리되면서 불참했다. 손 실장이 사직하며 정치권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사퇴와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