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변동금리보다 금리 수준을 낮춘 새로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상품이 출시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은행의 실제 조달금리를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도입한 기준금리(대출재원으로 쓰이는 저비용의 요구불 예금 등을 포함해 금리를 산정)로, 시장의 다른 조건이 일정한 경우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금리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
신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에서는 고려하지 않았던 각종 예수부채·차입부채 및 결제성자금 중 대출 재원으로 활용되는 자금이 추가로 포함돼 산출된다.
6월 말 기준으로 공시된 신 코픽스는 1.68%로,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1.98%보다 0.30%포인트 낮게 책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억 원을 대출받은 경우 연간 30만 원가량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신 코픽스 적용이 중요한 이유는 코픽스지수가 변동금리대출의 기준금리가 되기 때문이다. 코픽스지수가 올라가면 변동금리 대출이자도 올라가고, 떨어지면 같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이번 신 코픽스가 긍정적인 것일까?
16일 기준으로 변동금리인 신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6~3.87%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높다. 다만 기존에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기존 대출자는 신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신 코픽스는 '변동금리 대출상품'에 활용되는 기존 코픽스를 대체하기 때문에 해당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상품 대출을 받는 이들은 신 코픽스 적용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금리 3.5% 이상의 주담대 상품을 이용 중인 기존 대출자라면 신 코픽스 적용 주담대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할 경우 0.2~0.3%포인트가량 금리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중도상환수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체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구간에 있는 3년차가 지났다면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기존 대출자 중 1~2년차라면 대출 갈아타기를 해서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해 연 3.6%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 1억 원을 30년 만기로 빌린 A 씨의 월 상환액은 45만4645원이다. A 씨가 신 코픽스가 적용된 연 3.1% 주담대 대출로 갈아탄다면 상환액은 월 42만7016원이 된다.
이때 중도상환수수료 100만 원이 발생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익일 수도 있지만, 당장에 큰 금액이 든 데 비해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게 사실이다.
주목할 점은 대출 3년차 이상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대출을 갈아타면 월 2만7000원가량 대출이자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대출의 잔액 내에서 갈아타기를 하는 경우 최근 강화된 부동산 대출 규제도 피해갈 수 있다.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당초 대출 시점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
반면, 신규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 혼합형이 유리할 수 있다. 5년 동안은 고정금리를, 5년 후에는 변동금리로 바뀐다. 우선 고정금리로 시작하다가 3년 뒤 중도 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시기에 변동금리가 더 낮아진다면, 변동금리형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혼합형 고정금리 상품이 채권금리가 많이 내리면서 평균 2.6% 내외로 나오고 있어, 3%대 초반의 신 코픽스 적용 주담대 상품보다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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