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금융 IT·소비자 사외이사 이미 있는데…금감원 ‘규제 카드’ 실효성 논란
    KBㆍ신한ㆍ하나ㆍ우리금융 관련 사외이사 다수 포진 금융지주별 전략 방향 달라 이사회 구성 자율에 맡겨야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 이사회에 정보기술(IT)·보안 및 금융소비자 분야 사외이사를 최소 1인 이상 두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나친 관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상당수 금융지주 이사진이 해당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규제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구성에는 금감원이 제시한 IT·소비자 전문성 기준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소비자경제학자인
    2025-12-15 15:14:36
  • 2026년 크레딧시장, 유동성 장세 끝 ‘정책·수급·등급 재편의 해’
    전문가들, 우량채 레벨부담·하위등급 캐리 부각 한목소리...공사채 공급 확대도 변수 내년 크레딧은 ‘선택의 해’..구간대응·등급 차별화·중단기 전략 필요 내년 국내 크레딧 채권시장을 좌우할 결정 요인으로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공사채·정부보증채 공급 확대,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확대, 업종별 신용 양극화 등이 꼽혔다. 15일 본지가 9개 증권사의 2026년 크레딧시장 전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내년 시장은 ‘박스권 속 차별화’, ‘상반기 강세, 하반기 약세’, ‘하위등급의 상대적 우위’로 모아졌다. ◇ 기준금
    2025-12-15 12:07:20
  • 하나금융, 계열사 CEO 7명 중 1명만 교체…‘안정 속 도약’ 택했다
    강성묵 하나증권·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등 6명 연임…하나에프앤아이 이은배 신규 추천 하나금융지주가 7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고 리스크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를 열고 7개 계열사 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속의 도약’과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다. 우선 그룹임
    2025-12-11 09:15:41
  • 하나금융지주, 강성묵·남궁원 대표 연임…신임 하나에프앤아이 이은배 내정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관계사 7곳 중 6개 사 대표를 연임 추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증권과 하나생명보험의 강성묵, 남궁원 현 대표를 연임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성묵 대표이사 사장은 1964년생으로 2023년 1월부터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강 대표에 대해 “수익성 저하에 따른 비상경영체제 전환과 조직개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영실적을 턴어라운드했다”고 평가했다.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1967년생으
    2025-12-10 20:07:24
  • [채권마감] 3년금리 일주일만 3% 하회, 한은 단순매입 루머+기술적반등
    CP금리 7거래일째 올라 10개월만 최고..CD금리도 상승 재개, 연말 은행 조달 탓 미국채 약세+외인 3선·10선 공격적 매도는 약세 압력 외인 수급·대외금리 주목하며 3년물 3% 안팎 공방 이어질 듯 채권시장이 이틀째 강세(금리하락)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일주일만에 3%를 밑돌았다. 반면,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7거래일연속 오르며 10개월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 개인 가계대출 및 이자율스왑(IRS) 시장 준거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보합 하룻만에 상승을 재개했다. 장중 내내 한국
    2025-12-05 17:13:51
  • 2026 채권시장 “금리 상방 위험 남았지만 구조적 하락 압력 더 크다”
    13개 증권사 2026년 연간 채권전망 보고서 톺아보기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채권시장 금리가 급등하거나 급락하기 어렵다며, 좁은 레인지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는 하락(강세)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 정책·수급·경기 등 핵심 변수들의 비대칭성 속에서 금리 상단은 제한되고 하단은 서서히 낮아지는 구조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4일 이투데이가 13개 증권사가 발표한 ‘2026년 연간 채권전망 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견해가
    2025-12-04 15:14:31
  • 신한투자 “여야, 배당소득 분리과세 합의…은행株 배당 확대 기대”
    신한투자증권은 1일 여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에 합의하면서 은행주 전반의 실질 주주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경완·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배당 기업에 대해 배당소득 구간별 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세제 개편안이 확정됐다”며 “정책 효과와 배당 성장 기조에 따라 은행주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에 기반한 배당 성장주로 접근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2000만 원 이하 14%, 2000만~3억 원 이하 20%, 3억~50억 원 이하 25%, 50억 원 초과분은 30
    2025-12-01 08:03:31
  • “사실상 25%”…배당소득 분리과세 합의에 금융주 기대감 지속
    “기업 배당·투자자 장기투자 유인 강화 전망” “대주주 상황 따라 배당 인센티브 셈법 복잡” 반도체 관련주가 주춤하며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사이 대표적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치권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에 합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금융주가 정책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는 11월 들어 5.89% 상승했다. 전체 KRX 지수 중 상승률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9.12%), B
    2025-11-30 17:00:28
  • '역대 최대' 2조 규모 과징금 통보...홍콩 ELS 사태 뭐길래
    금감원 "KPI 기형적인 운영이 주요 원인" 은행권 자율배상 실시⋯"적극 소명할 것"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대 과징금을 사전 통보하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가 재조명 받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이번 제재의 발단이 된 홍콩 ELS 사태는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 지수 급락으로 원금의 절반가량이 증발하며 대규모 투자
    2025-11-28 20:27:21
  • 금융지주, ESG 공시 의무화 대비 보고서 대폭 손질…'투자자 관점' 간소화
    하나·KB ‘투자자 맞춤형’ 보고서 공개…KSSB 도입 속도 ESG공시 대비…분량 줄이고 기후 등 재무 영향 수치화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형식을 대폭 개선한다. 방대한 ESG 정보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기업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입증하는 ‘투자자 맞춤형’ 보고서로 재편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기준을 반영한 별도 보고서 제작 등 투자자 중심 ESG 공시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최근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2025-11-27 16:55:24
  • "녹색만으론 NDC 불가능"...'1000조 전환금융' 시장 열린다
    하나금융硏 "제조업 비중 큰 韓, 고탄소→저탄소 유도 전환금융 필수" 당국 내달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공개…"민간금융이 전환 뒷받침해야"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예고한 가운데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 구조상 민간 금융사가 주도하는 '전환금융'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하나금융연구소는 ‘전환금융 제도화의 전환점:2025년 가이드라인 제정과 금융사 실행체계 구축 방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사들이 고탄소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돕는 전환금융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제
    2025-11-24 11:00:07
  • 4대 은행, 해외실적 희비교차…국민·신한 '맑음' 하나·우리 '흐림'
    3분기 누적 해외법인 순익 7087억…전년 대비 31%↑ 신한 '리딩' 수성·KB '흑자' 반등…글로벌 영토 확장 하나, 러시아 적자 전환…우리, 동남아 부진에 '주춤'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해외 실적이 뚜렷하게 갈렸다. 신한은행의 ‘독주’와 KB국민은행의 흑자 전환으로 전체 해외법인 순이익은 늘었지만,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러시아·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으며 뒷걸음질쳤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누적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합계는 7087억
    2025-11-21 18:03:01
  • 4000억 배상 취소…‘론스타 적법절차 위반’ 카드로 뚫었다 [종합]
    판정부, ‘ICC 판정문’ 증거 채택 2년4개월 끈질긴 설득 끝 ‘승소’ ICSID “중대한 절차 위반” 판단 소송비용 73억, 30일 내 지급도 “판정취소 첫 승리…기념비적 사례”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에서 우리 정부가 13년 만에 완승한 배경에는 국제법상 근본적 절차 규칙인 ‘적법절차 원칙(Due Process)’ 준수 여부가 크게 작용했다. 이른바 ‘론스타 사건’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된 최대 규모 ISDS로, 판정 취소 절차에서 최초로 승소한 기념비적 사례로 평가된다. 정홍식 법무부 국
    2025-11-19 16:30:42
  •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민성장펀드, 해외 자본도 러브콜 보내와"
    'NEXT 100 포럼'서 내달 출범 150조 펀드 청사진 "해외자본도 유입될 것"…정책·민간 '원팀' 강조 "산업 알아야 투자"…금융사에 전담 조직 신설 주문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달 출범하는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 펀드'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금융의 마중물 역할뿐 아니라 민간과 해외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NEXT 100 포럼'에서 "기술 패권 전쟁의 시대에 정부와 정책금융, 민간 산업계가 '원팀(One-Team)'이 돼야 한
    2025-11-19 14:48:54
  • 우리금융, 'ESG 채권' 발행액 1위...“포용ㆍ상생금융 강화”
    4대금융 70%⋯은행·카드·캐피탈 3조원 전년比 67%↑ 사회·지속가능채권 90%…취약계층·재생에너지 등 지원 2030년 ESG금융 100조 목표 일환…“발행 확대 지속”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올해 가장 많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까지 100조 원 규모의 ESG 금융 공급을 목표로 삼은 만큼 사회·지속가능채권 중심의 조달 기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 ESG채권 통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우리금융(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의 ESG 채권 발행액은 전년(1
    2025-11-17 05:00:00
  • 하루 9bp 오른 CD금리, 더 오를 듯..은행 자금경색 우려도
    한은 50bp 기준금리 인상때 이후 3년1개월만 최대폭 상승 시장금리 반영 못했던 상황, 요구불예금 썰물과 채권형펀드 손실 및 레포펀드 등 영향 오늘도 농협·국민·하나·신한 등 은행들 CD발행 타진 중..2.80% 위로 올라야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하룻새 10bp 가까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CD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고시기준 CD91일물 금리는 전일 9bp 상승한 2.70%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0월12일 31bp 급
    2025-11-14 14:06:01
  • 5대 은행, 서민대출 10개월간 2.7조 공급…지난해 85% 수준
    새희망홀씨 등 연체율 상승에도 공급액 꾸준…1위는 우리은행 5대 금융 포용 금융 72조 투입…청년·저신용자 지원 확대 전망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올해들어 10개월간 2조7000억 원의 사회책임금융(서민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올해 초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전년보다 1조 원 늘린 11조8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포용금융 확산을 주문한 만큼 은행권의 사회책임금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5대 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72조 원을 투입하는 포용 금융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년·저신용자
    2025-11-15 06:00:01
  • ‘생산적 금융’ 속도내는 금융지주…저금리 영구채로 자본 쌓는다
    10월 말까지 신종자본증권 2.8조 발행…연말엔 3조 돌파 전망 자본 확충·조달비용 절감…‘생산적 금융’ 확대 맞춰 발행세 지속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본비율을 높이면서도 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발행한 영구채 규모는 총 2조8050억 원이다. 이 기간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각각 8000억 원씩,
    2025-11-05 14:48:44
  • 코스피 시총 절반이 밸류업…공시기업 확대
    한국거래소가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지난달 27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었고, 밸류업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누적 167개사로 확대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말 코스피는 4107.50으로 연초 대비 71.2% 상승했다. 밸류업 지수는 10월 31일 1687.27로 올해 들어 77.8% 올라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 순자산총액은 1조 원으로, 2024년 11월 4일
    2025-11-05 14:04:00
  • 환율 고비 넘긴 금융지주, 밸류업 부담 덜었다 [관세협상 타결]
    관세협상 타결로 환율 하락세…금융지주 CET1 부담 완화 기대 고환율 지속된 3분기엔 하락…호실적 힘입어 ‘밸류업’ 재시동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환율이 하향 한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지주들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3분기 고환율로 CET1이 일시 하락했던 만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2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19.1원까지
    2025-10-30 16:24:54
  • 가상자산 거래소-은행, 재계약 러시 속 재편 조짐…파트너 새 국면 맞나
    재계약 시즌 돌입, 파트너 다변화·시장 확장 전망 대두 ‘1거래소-1은행 체제’ 완화 기대감 증폭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잇따라 은행과 실명확인계정 계약에 나서고 있다.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굳어진 ‘1거래소-1은행 체제’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파트너십 다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 선택이 거래소 이용 접근성을 좌우하는 구조 속에서 이번 움직임은 시장 판도 변화 신호로 해석된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은행과 실명확인계정 재계약을 진행하고
    2025-10-29 13:50:04
  • NH증권 “하나금융지주, 저평가 심화…환율 부담에도 밸류 갭 축소 기대”
    NH투자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견조한 이익 체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저평가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79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하나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손익 민감도가 높은 금융지주사지만 현재 자본비율과 실적 방어력을 고려하면 PBR 0.54배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라며 “환율 안정 시 타 금융지주 대비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사주 1
    2025-10-29 08:02:04
  • 은행권 IRP, AI 바람…‘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속도전
    'AI에 맡기는 퇴직연금'…오는 11월 우리은행도 합류 수익률 높아 수요 늘어…일부 은행 제휴 업체 늘려 은행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은행은 일임 서비스 제휴사를 늘려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IRP RA 일임서비스를 AI콴택, 퀀팃투자자문과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를 목표로 AI 기반 RA 일임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임업자는 미래에셋자산운
    2025-10-26 14:20:35
  • 5대 금융, ESG 사회적가치 성적표 냈지만…기준도 의미도 '제각각'
    작년 ESG 성과 29조 원…공시 의무화 대비, 의사결정 활용 지표·범위 제각각 비교 불가…“표준화된 측정체계 필요” 5대 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홍보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계수화해 공개하고 있지만 기준이 제각각인 탓에 신뢰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고 내부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정 기준과 범위를 서둘러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2일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ESG·사회적 가치
    2025-10-23 05:00:00
  • 개인사업자 연체액 다시 2조 돌파…연체율 상승 '부실화'
    5월 이후 두 달 만에 재진입…매출 회복 지연·금리 부담 누적 대출액도 역대 최대…은행권 취약차주 관리 강화 나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이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하며 2조 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연체액 확대에 따라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개월 이상 개인사업자(소호) 연체액은 2조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조8705억 원) 대비 1501억 원(8.0%) 증가한 수치다. 개인사업자 연체액
    2025-10-17 10:24:25
  • "이번 주 계약도 반영되나요?"…'10·15 대책' 첫날, 은행창구 전화 문의 폭주[10.15 대책 후폭풍]
    오늘부터 집값따라 주담대 '6억·4억·2억' 차등화 전세대출 이자 DSR 편입·스트레스 DSR 3%로 상향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첫날, 은행 창구는 밀려드는 전화 문의에 종일 분주했다. 주택담보대출의 한도 차등화, 전세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편입 등으로 돈 빌려지기가 한층 까다로워 지자 "연봉이 1억 원이면 얼마까지 나오나", "이번 주 접수분도 적용되나" 등 대출 한도와 예외 규정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됐다. 우선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담
    2025-10-16 17:11:43
  •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주춤…신한지주, 나홀로 선방
    3분기 순이익 0.75%↓ 추정…환율 손실·일회성 이익 소멸 영향 신한, 카드 희망퇴직 비용에도 불구 대출·증권 호조로 순익 방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4조9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9988억 원)대비 0.7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흐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이다. 회사별로는 KB금융의 순이익이 1조5670억 원으
    2025-10-10 16:23:21
  • 기관, 금융株에 올인…배당·지배구조·규제완화 ‘3대 호재’
    기관 순매수 톱10 중 절반이 금융주 신한·KB·메리츠·하나·미래에셋 포진 은행ㆍ증권 지수 각각 47%·96% 급등 올해 들어 기관 순매수 톱10 종목 중 절반이 금융주(은행ㆍ증권)로 채워졌다. 금융주는 배당 매력과 지배구조 개편, 자본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어 기관 자금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했다. 하반기에는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가 겹치며 추가 모멘텀도 예상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2일~9월 24일) 기관 순매수 1위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조510억 원)가 차지했다. 하지만 2위에 오른 신한지
    2025-09-25 15:23:26
  • 부국증권 등 6개사, 9월 통안채발행 우수대상기관 선정
    한국은행은 22일 부국증권 등 6개 증권사를 9월중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 우수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기관은 부국증권 외에도 신영증권, IM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한은은 9월 정례모집을 24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우수 대상기관은 동 정례모집에서 모집II(우선모집)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정례모집 대상 종목 및 규모와 관련해서 한은은 금융시장 상황과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23일 오후 4시30경 공고할 예정이다.
    2025-09-22 16:15:50
  • 한국투자증권 "은행株, 자본규제 완화 수혜…비중확대 의견 지속”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이 은행 자본비율에 미치는 부담을 완화하고, 오히려 개선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주담대 위험가중치(RW) 조정, 주식 및 펀드 RW 개선 등 자본규제 변화의 방향성이 모두 긍정적”이라며 “은행업은 확고한 펀더멘털과 주주환원 확대 속에서 자본규제 리스크까지 완화되는 그림”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지난 19일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은행 자본규제 합리화 세부안을 확정했
    2025-09-22 07: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