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해소기'로 불린 2008년, 미분양·대책·구조조정 악순환 반복 [정권별 부동산, 결정적 장면⑤]
2008년 전국 미분양 주택은 16만7000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주택 가격 급락→미분양 급증→건설사 자금난→건설사와 저축은행 파산’이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6·11 대책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17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3개월에 한 번꼴로 대책이 발표될 만큼, 미분양 해소와 경기부양에 공을 들였다. 당시 정부는 양도세 5년 한시 면제,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감면, 대출 지원 확대 등 세제 인센티브를 종합적으로 완화했다. 미분양 물량은 단기간 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5-11-0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