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검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마약 관련해서 부검을 하시겠냐”며 부검 의사를 물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이튿날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 광주지검 검사가 찾아왔다. 희생자 유족 증언에 따르면 검사는 “마약이 인터넷상으로 계속 퍼지고 있고...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또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도 적용됐다.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특수본은 참사 당일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편성한 안전근무조가 해밀톤호텔 앞으로 지정된 근무지를 벗어난 정황을 확인하고 당시 안전근무 책임관이었던 최 서장에게 감독 책임을 묻고 있다.
최 서장은 구조·구급활동에 몰두하느라 대응 2단계를 직접 발령하지 못했고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한 대응 2단계가 늦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안전근무 역시 지정된...
그는 지난달 31일 언론 인터뷰에서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또 참사 당일 지역행사에 간 것이 아니라 집안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역행사에 갔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윤리위는 이날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김 전 실장에 대한 재심청구도 각하했다. 이 위원장은 “김철근...
‘민주당 일방적 국조 의결’ 현실적 문제 난관국조 기간 및 범위 민주당과 논의 후 특위 명단 제출할 듯
국민의힘이 2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취재진에 “민주당의 제안대로, 우리의 요구대로 예산안 처리 이후에 실질적인 국정조사 실시에 들어간다면 그 점은...
이태원 참사 발생 이틀 뒤, 작년과 달리 올해 작동되지 않은 ‘행정의 부재’를 살펴보기 위해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를 대상으로 ‘2021·2022 핼러윈 대책 회의’ 등 정보공개를 청구했었는데 이에 대한 회신이었다. “용산구에서 한 회의는 용산구에서 만든 거잖아요. 생산기관에서 받으시는 게 맞으니까….”
어쩌면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산 기관이...
특수본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박 구청장이 핼러윈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입건됐다. 지난 11일 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출국 금지한 바 있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수사관 65명을 투입해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등 22곳을 압수수색하고 핼러윈 관련 보고문서,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매뉴얼 등 문서를 확보 중이다.
행안부는 서울 종로구 서울상황센터, 세종정부청사 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안전관리정책관실·재난대응정책관실 등 12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이번...
이날 오 시장은 핼러윈 행사에 대한 인식이 연령대별로 달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핼러윈 데이에 이태원, 홍대, 강남역 등에 젊은 분들이 많이 몰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라며 “다만 인파로 인해서 압사 사고가 날 정도로 많이 몰린다는 인식을 못 했다는 점에서 예측의 실패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무한한...
16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서 이태원 참사 거듭 사과112·119 신고 통합관리 논의 검토…“시스템 개선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핼러윈 데이 당일 이태원이나 홍대 앞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실패”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묻는 박유진...
시 주석은 또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서도 “얼마 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에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5일 오후 5시11분(현지시간·한국시간 6시11분)부터 오후 5시36분(한국시간 6시36분)까지 25분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이태원에서 핼러윈 행사가 올해 처음 열린 것이 아니다. 예전에도 대규모 군중이 모였다. 한두 번 겪어본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경찰이 이런 규모의 행사를 대처한 경험이 없을 리 없다. 유독 경찰의 관심과 통제가 사실상 부재했던 이번 행사에서 대규모 참사가 일어난 것을 우연으로만 보기 어렵다.
참사 직후에 윤석열 대통령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그간 국가...
지난달 말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일어난 ‘10·29 참사’는 그야말로 ‘비극’이란 제목으로 외신들의 메인을 장식했다. 일부 관계 당국자는 잠이 들어 전화도 못 받았다는 그 시각에, 그들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제 할 일을 했다. 외국인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인 데다 핼러윈 축제까지 겹쳤으니 겸사겸사 현장에 나온 기자들이 적지 않았을 터. 사고가 일어나자...
한편 정 경감은 지난 2일 이태원 사고 후 ‘핼러윈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부당하게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과실치사상)로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입건됐다.
정 경감은 지난 6일까지 정상 근무를 하다가 특수본에 입건된 7일부터 연차 휴가를 냈다.
특수본은 “국가에 헌신한...
대통령실은 1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국가배상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출국 때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며 “국가의 무한 책임 속에서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와 확실한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A 씨는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참사 이후 사무실 컴퓨터에서 삭제를 지시하거나 회유한 혐의를 받았다. 특수본은 지난 7일 A 씨를 용산서 정보과장과 함께 직권남용·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누구보다 황망해 하고 있을 가족분들께 경찰 조직을 대표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핼러윈 안전사고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모 경감의 빈소를 조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청장은 12일 오후 7시40분께 장례식장을 찾아 20분간 조문했다.
당시 일부 유족은 김 청장을 향해 "살려내라",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명예를 회복하라"고 소리친 것으로...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수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주무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청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수본은 올해 4월 제정된 이른바 '춤 허용 조례'(서울시 용산구 객석에서 춤을...
압사 참사 전 인파 집중을 우려하는 현장 경찰의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핼러윈 축제 이전 인파 급증을 우려하는 취지의 정보보고서가 참사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보과장, 정보계장 등을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었다.
핼러윈 참사 이후 전날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은 위(Wee)센터, 위(Wee)클래스를 통해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는 학생 1만1641명에게 개인·집단 상담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전문가의 심층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을 연계해 주고 있다.
이번 참사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학 46개교에서는 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