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정농단 의혹의 장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뇌물공여 혐의를 의심받는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오후 2시께 출석한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 4번째 소환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일가에 대한 거액의 지원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을 결정지은 한정석(40ㆍ사법연수원 31기)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소속 3명의 영장전담 판사 중 가장 연차가 낮다. 선임인 조의연(51ㆍ24기) 부장판사는 이미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했고, 성창호(45ㆍ25기) 부장판사는 전날 최경희(55) 이화여대 총장 구속 여부를 결정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자연스럽게 한 판사가 맡게 됐다.
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둔 마지막 사전작업으로 해석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금융위원회 사무실 일부와 세종시 공정위원회 사무실 일부에 인력을 보내 삼성 뇌물 제공 혐의와 등에 관련된 증거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와 금융위는 각각 금산분리 완화 과제와 이상화(55)...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판결을 내린 법원을 겨냥해 정면 비판했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힘없고 약한 사람 앞에서는 그렇게 날카롭던 대한민국 법의 칼날이 어째서 재벌 앞에서는 늘 무뎌지는가"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진실을 감추려는 삼성의 거대 조직이 존재하는 한 불구속 상태의 이...
삼성 이재용 구속여부가 '대통령 면담 내용'에 달렸다
18일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이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정에 선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400억 원대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 부회장 측은 부정한 청탁이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면담 내용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결론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 재벌 총수 9인, 이재용 ‘죄송’ ‘송구’ 35번 = 한편 지난해 12월 6일 열린 1차 청문회엔 재벌 총수 9명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문제 등으로 대거 증인으로 불려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관련 특혜 지원 의혹 등이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 “송구하다”는 말만 각각 22번, 13번 연발하며 한껏 몸을...
임 사장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를 받았나', '제일기획 출신들이 최 씨 관련 의혹에 많이 연루된 이유가 뭔가',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 원에 대가성이 있는게 아닌가'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재열(49)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의 상관인 임 사장을 상대로 최 씨 측을...
삼성의 최씨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의 뒤에 박 대통령을 고리로 한 대가가 있는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미 특검팀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부터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지시를 했고 이를 청와대와 논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의...
이 합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실질적 지주사인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돼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삼성은 합병 이후 최 씨 모녀의 독일 회사 '비덱'의 전신인 '코레스포츠'와 220억 원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 씨의 조카 장시호(37)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합병의 실질적 수혜자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검팀은 이미 장충기(62)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사전 면담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형식 상으로는 참고인 조사였지만, 피의자로 전환해 형사입건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그동안 뇌물 공여 혐의가 거론된...
삼성물산은 문제없이 합병이 진행되도록 청와대가 힘써 줄 것을 기대하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성신약을 비롯한 옛 삼성물산 주주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성신약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의 경영권 세습을 위해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합병비율이 정해졌다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내용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저희한테 문화, 스포츠를 포함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지원 요청이 있지만 단 한 번도 무엇을 바란다든지, 반대 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했다든지 지원한 적은 없다”며 대가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태원 SK회장 또한 기금출연의 대가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가성이란 생각을...
삼성과 승마협회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관련 활동에 대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정황과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서 미전실이 압수수색의 대상이 되며 일각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미전실의 유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
이들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존재를 언제부터 알았는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활동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재단 기금 지원에 대한 압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지원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참석해 "(최씨를) 개인적으로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의 이름을 언제 처음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히는 언제...
현재 삼성은 최순실(60) 씨와 딸 정유라(20) 씨에 대한 지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국회 특위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삼성의 정기인사 연기는 지난 2008년 ‘비자금 사건’ 이후 처음이다. 당시 1월 정기인사를 5월로, 4개월가량 연기했고, 조직 쇄신을 위해 전략기획실 폐지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지난해 7월 25일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고, 얼마 안 있어 삼성전자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위해 최씨 회사인 독일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대한승마협회 훈련 자금 지원 명목으로 280만 유로(약 35억 원)를 건넸다는 것.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합병 민원 대가로 미르재단 등을 지원했다는 주장은 시기상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정몽구(78) 현대자동차 회장, 손경식(77) CJ 회장, 김창근(66)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25일에는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71) LG 회장, 김승연(64) 한화 회장, 조양호(67) 한진 회장 등을 독대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7~8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게 실무 작업을 맡겼다.
박 대통령은 또 3월 신동빈(61)...
이재용 부회장의 승인이 있었는지, 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이 최 씨의 딸 정유라(20) 씨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는 지 등 3분여 간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도 장 사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상투적인 말도 없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 씨 모녀에게 삼성이 금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