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주택 구매에 나서는 2030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미 영끌·빚투로 주택을 매수했던 청년들은 금리 인상에 고민이 깊어 지고 있다. 자산 증식의 기대감을 가지고 내집 마련에 나섰지만 집값은 내려가고 이자 상환의 부담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22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입 사례가 줄어 드는 추세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1∼8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총 4150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1만1966건)의 3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p(포인트) 낮고, 이 통계가...
특히 저금리 기조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산 2030세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연 3.0% 주담대 상품으로 3억 원을 빌렸다면 월 이자는 75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연 7%대로 오른 주담대 금리를 적용하면 월 이자가 175만 원으로 치솟는다. 여기에 원금까지 더하면 200만 원이 넘는...
다만, 갭투자나 무리한 영끌 투자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셋값을 웃도는 상황에서 무리한 갭투자(에 대한 국가 책임은)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또 “방만한 전세대출, 다주택자, 갭투자자 등 돈 있는 사람들이 끌어다 (전세로) 투자한 것에 대해 (정부가) 다 떠안을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시장 경착륙 방지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1~2년 전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족'이 비명을 지르는 것과 상반된다. 한은이 이달과 다음 달 금통위에서 두 차례 연속 빅스텝을 밟는다면 연말에만 기준금리는 1.00%p 오르게 된다. 이달 빅스텝을 밟고 11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으로 돌아서더라도 기준금리는 0.75%p 오른다.
현재 시중은행...
#"금리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2년 전 A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뚫은 40대 이 모씨는 요즘 은행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을 때 마다 깜짝 놀란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금리 때문이다. 마이너스통장을 처음 만들 때만 해도 4%대 불과했던 금리는 무려 7%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회사를 다니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 김 씨는 2년 전 서울...
◇‘영끌족’ 이자부담에 한숨만
금리가 급등할 경우 차주들의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김 씨의 경우 3억 원을 연 4% 금리(30년 만기, 원리금균등 조건)로 빌렸는데, 대출 초기 월 이자 부담은 100만 원(연간 약 12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원금을 합친 원리금은 140만 원을 약간 넘는 정도였죠. 그러나 대출금리가 연 7%로 오르면서 월 이자만 175만 원...
패닉바잉 했던 영끌족이 집값 하락에 패닉셀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집값이 일시에 크게 떨어지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가 크다. 가계부채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 집값 급락이 당장 2분기 기준 187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폭탄을 터뜨리는 뇌관이 될 수 있다. 자칫 금융권 전반의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또 '영끌족' 보호와 시장 연착륙을 위해 대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대출 규제 완화는 일률적 적용이 아니라 규제지역 해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해 금융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무주택 서민부터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은 현 정부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7년까지 재건축 선도지구...
국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7%대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연 4.93~7.281%로 집계됐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것은 6월 23일...
그간 부동산시장 활황에 따른 빚투·영끌 열풍으로 주담대로 부족한 부분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로 조달하면서 기타대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기타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초부터 꾸준히 상승해 올 7월 기준 77.2%를 기록 중이다. 이 또한 장기평균치(65.2%)를 상당폭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에서...
문제는 주담대 금리가 치솟으면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 가계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부담이 16만1000원씩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가 2%p 오른 점을...
이렇게 되면 우리 자원 시장에서 자본이 대거 이탈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때 '영끌족', '빚투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환율도 14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수입 물가가 오르며...
금리가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영끌족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집값 하락에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자 주택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집값 고점 인식,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져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40·50세대는 자가 소유자들이 많은 만큼 자산 가치 하락을 경계했다. 서울 집값의 척도로 불리는...
지난해 영끌족이 몰렸던 노원구 역시 매수 감소세가 뚜렷하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금융 부담이 큰 청년층에게 더 크게 작용한 탓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7월 기준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체 3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99건) 대비 34%(170건) 감소한 수치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서울 내 30대...
‘위기의 X’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을 그린 현실 공감 코미디로, 희망퇴직, 주식 떡락, 집값 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권상우 분)가 인생 반등을 위해 코인 투자와 아파트 청약 등 기회와 위기를 오가며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공개된 1~3회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을 살아오던 a저씨(권상우)가 하루아침에 인생...
최근에는 ‘영끌거지’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동성 파티에서 무리하게 빚을 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에 투자했지만 자산가치가 급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영끌족은 하락장을 우습게 보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 “스톡푸어(빚을 내 주식을 사다 빈손이 된 사람들) 계절의 초입이다”라는 경고까지 나온다.
시장은...
특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한 영끌족은 집값이 하락하고 대출 이자는 늘면서 타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청약통장 인기도 덩달아 시들해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p 인상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부터 통화정책 정상화에 돌입한 후 올해 4·5·7·8월 네 차례 연속으로...
결국, 대출 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 크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매)족, 빚투(빚으로 투자)족 등은 막다른 길로 내몰릴 가능성까지 우려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가 올라 혜택을 보는 쪽은 자산가들 뿐"이라며 "다중채무자, 2030세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과 영끌족, 빚투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결국, 다중채무자, 2030세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매)족, '빚투'(빚으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모두 1757조9000억 원에 달한다.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기준금리 조정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비중은 78.1%다. 이를 종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