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실언’으로 논란이 됐던 윤석열 후보가 재차 말실수를 하면서다. 여기에 윤 후보를 쫓는 홍준표 후보도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승민·원희룡 후보에게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선두 주자들이 무너지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전망했다.
윤 후보는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선대위 위촉 후...
유승민 "입만 열면 실언 연속…증거 있으면 당장 내놔라"홍준표 측 "명백한 당원 모독, 갈라치기 발언…위험해"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당원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위장당원이 포함됐다”고 언급한 것이 또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당원 모독"이라며...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말"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윤 후보는 앞서 '주 120시간', '대구 봉쇄는 미친 소리', '홍준표는 두테르테식' 등의 실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더해 8일에는 자신의 고발 사주 관련 의혹을 해명하던 중 일부 지상파 매체를 '메이저 언론'으로 지칭하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미디언 서승만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사과했다.
24일 서승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대장동 관련 포스팅 내용에 절대 써서 안 될 말을 쓴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앞서 서승만은 지난 22일 “해외에서도 칭찬한 대장동 개발 씹는...
이와 관련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실언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가구 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조국수홍’이라며 비난 여론에 쏟아졌다.
최재형 후보도 라디오에서 “실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조국수홍(‘조국수호’에 홍 후보의 성을 합친 단어)’ 등 홍 후보를 비꼬는 표현들이 거론되기도 했다. 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선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던 2030 세대의 지지 철회 상황도 발생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의원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발언을 '실언'으로 규정 하고 원색적인 비난 대신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표현한 것도 수위조절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김 부부장이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수행을...
김 부부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면서 "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남한 대통령을 지칭하는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 대신...
김 부부장은 해당 발언을 소개하면서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되는대로 마구) 따라 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 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이어 "인터넷 매체나 무슨 제소자, 의원들도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아라"며 "우리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하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의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앞서 윤 후보는 '주 120시간', '대구 봉쇄는 미친 소리', '홍준표는 두테르테식' 등의 실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7월부터 김 최고위원이 라디오 방송에 나가서 홍 후보에 대해 '홍감탱이'라는 식으로 비하발언을 해왔다"며 "지난주 정봉주 전 의원과 방송에서 '홍준표는 당선 가능성이 없기 떄문에 손잡기 싫다', '홍준표가 윤석열을 이기고 본선 후보가 되면 큰일난다는 취지의 실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고위원은 당무를 결정하는 당의...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페이스북에 "이제는 웬만한 실수나 실언은 그러려니 하건만,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라며 "좋게 생각하려 해도 이건 결례"라고 지적했다.
17일 현재 논란이 된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광복절 행보의 의미를 담은 구절일 뿐 안중근 의사에게 술잔을 올리는 글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그는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정치가 그리 쉽고 만만한 것으로 알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패가망신을 각오하고 뛰어야 하는 무서운 동네"라며 "당원이 됐으면 자중하고 당 방침에 순응해야 한다. 여기는 혼자 황제처럼 군림하던 검찰이 아니다"라고 했다.
홍...
윤 후보가 최근 각종 실언으로 논란이 되는 것과 다르게 최 후보는 말을 조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건강한 페미니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도 "윤 후보 발언의 진의를 잘 모르기에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에게 서로 받아들일 어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당 밖에서 윤 전 총장이 실언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지지율을 깎아먹는 점도 야권 입장에선 좋지 않은 상황이다.
눈에 띄는 후보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윤 전 총장을 제외하면 여권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부족하다. 윤 전 총장마저 최근 여권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밀리는 추세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안으로 거론되곤 있지만, 두 자릿수 지지율도...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실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후 "고유한 색이나 가치를 잃지 않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압박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 직전까지도 윤 전 총장의 '국민 캠프' 보강 인력 가운데 이두아 전 의원과 장예찬 시사 평론가가 같은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한 것과 관련해 "중립성이 저해된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실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후 "고유한 색이나 가치를 잃지 않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입당을 종용해 왔다.
이날 만남 직전에도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국민 캠프' 보강 인력 중 "이두아 전 의원과 장예찬 시사 평론가의 중립성이 저해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실언 등을 언급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 위험해 보인다"며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최근 대구에서 논란이 된 ‘민란’, ‘미친 소리’ 등 실언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질서 있게 잘 해줬단 말이지 제가 민란 말 만들어냈거나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판결과 관련해 이번 대선에도 여론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언급에 대해선 "여론조작은 다양한 방법으로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대구 아니면 민란', '미친 소리' 등 실언과 관련해선 "정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며 "거기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고 평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시는지를 더 두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의원회관 방문 후 자신의 가장 약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