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이 영화는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둘러싸고,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은밀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장기 흥행 시리즈인 ‘흔한남매 11’은 전주와 같은 2위를 유지했고, ‘내부 고발 검사’로 이름을 날린 임은정 검사의 에세이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3위에 자리했다. 돈을 바라보는...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영화인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둘러싸고,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은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헤어질 결심’ 각본집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맡은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번 각본집에는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박찬욱 감독은 “김선영이 영화에서 왕따 당하는 역으로 나온다. 선배에게 불을 붙여 주는데 외면당한다”라며 “머쓱하고 쑥스러운 상태에서 박해일에게 돌아가며 마치 외면당하지 않는 것처럼 라이터가 이상한 듯 보며 가는데 내가 시키지 않았는데 채워나가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럴 때 감독으로서 사랑스러운 감정이 든다”라고 김신영의 남다른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완, 조재윤 등 8명이 함께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임진왜란이 벌어지던 1592년, 조선을 점령하고 명나라로 진군하려는 왜군에 맞선 이순신 장군(박해일)과 조선 해군이 활약하는 이야기다.
‘바다 위의 성’으로 불리는 학의 날개(학익진) 형태로 진용을 갖춘 조선 수군은 한산도...
박해일이 1592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했던 47세 시절의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한산해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명량’ 개봉 당시 이순신을 연기했던 최민식과는 대조적인 부드러운 이미지가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녹아들었을지 살펴볼 만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김한민 감독과 함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도 배급할 예정이다....
박해일이 한산해전 당시의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고 변요한, 김성균 등이 왜군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 영화 ‘엘비스’, 베니스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올리비아 콜맨 주연의 드라마 ‘로스트 도터’, 유니버셜픽쳐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마침내"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탕웨이)와 해준(박해일) 사이의 은근한 사랑이 드러나는 중요한 대목에서 여러 차례 사용되는 단어다. 곱씹어봐야 비로소 이해되고 그 감흥이 깊어지는 이 표현은 해외 관객에게 ‘At last’로 번역돼 전달됐다. 의미상 같은 단어인 ‘Finally’가 “말할 때 자주 써서 평범한” 구어체 느낌이라면, ‘At last’는...
28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해일의 솔직한 소감이다. 2014년 개봉한 ‘명량’의 뒤를 이은 김한민 감독의 신작 ‘한산: 용의 출현’에서 그는 한산대첩 당시의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함께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전에는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거나여서 평균을 내면 좀 초라한 점수일 때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고르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라 감격스럽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해준(박해일)과 서래(탕웨이)의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를 우회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표현법으로 이야기한 작품이다. 남편을 죽인 살해범을 찾는 형사 해준과 용의자로 의심받는 서래를...
‘헤어질 결심’은 남편 살해 용의자로 지목받은 중국 여자 서래(탕웨이)와 그를 수사하는 한국의 유부남 형사 해준(박해일) 사이의 멀고도 가까운 로맨스를 다룬다.
1부에서 해준이 조사 대상자인 서래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면모가 잘 드러난다면, 2부에서는 비밀스러운 존재 서래가 해준을 향한 욕망을 독특한 방식으로 드러내 보이는 과정이 묘사된다.
직설 대신 빙빙...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정부 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정우성·박해일 등 다수가 이날 만찬의 주요 인물들로 참석해 시선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스크린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 상영하던 시절이 있지 않았나”라며 “근데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가고, 우리 한국 영화가 국민에게 더욱 사랑을 많이 받고...
박해일 씨는 ‘헤어질 결심’에서 한국 영화에선 보기 드물게 점잖고 교양이 있는 형사를 연기하셨는데요. 실제 이미지도 그랬습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탕웨이 씨는 뜻밖에 장난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내내 농담을 던지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더군요.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된다는 제 질문에 “영화가...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남편의 죽음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아내 서래(탕웨이)를 신문하며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품게 되는 미스터리 수사 멜로극이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로,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