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가 심판론을 앞세운 이유는 대선을 20일 앞두고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갤럽이 15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41%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에 7%P 차로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의 ‘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하면서 정권심판 여론을 더 결집시켰다는 분석에 대해선 “이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초경합세로 갔다가 다시 격차가 벌어지는 데는 3일∼4일 걸렸다. 유일한 변수는 야권 단일화 제안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복수사 발언 여파로 야권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은 타당하지...
안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감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하기 힘들다면 형 집행정지를 통해 우선 집에서 가족분들과 지낼 수 있게 해드리는 게 도리"라며 "국민통합을 위해서 형 집행정지라도 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대구 유세 때는 법률가 출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15일부터 공식 대통령선거전에 들어간다. 투표일을 20여 일 앞둔 막바지로 가는데도 지지율 우열이 살얼음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적으로 선심성 퍼주기 공약을 내지른다. 노름판의 무제한 베팅을 방불케 한다. 이들이 가는 곳, 만나는 계층과 집단마다 ‘맞춤형’이라며 던진 공약은 가짓수도 손꼽기 어려울 만큼 많다.
두...
문재인과 단일화 논의 중 사퇴…‘철수 정치’ 오명의 시작
그로부터 1년 뒤, 안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에게 대선판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30~40%의 지지율을 얻으며 대세론을 일으켰습니다. 그에 반해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는 10~20%의 지지율밖에 못 얻었죠.
2012 4월, 예상 밖...
그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와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바뀌었다”며 “1차적으로 친문 지지층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이 왔다”고 설명했다.
중도층 공략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첫번째 공략 대상에서는 반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봤다. 문 대통령 지지층이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이 후보로 이동해...
대통령 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질지 몰라도 측근과 지지자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권력을 자신들 전리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악착같이 독점하려 한다”고 날을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권을 보면 대선 후보가 어떤 전문 용어 아냐 모르냐, 배우자가 어떻고 아들이 어떻고 이런 일에만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문제의 핵심에는 조금도 다가가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우리나라가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탄핵 후폭풍과 퇴임 후의 비극적인 일을 겪고서도 우리 정치문화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7대 통신사와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취임사에서 강조한 국민통합이 재임...
7일 역대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 104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대선을 한달 앞두고 양강 후보 지지율이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는 '국민 내각' 등 통합, 포용의 메시지로 외연 확장을 꾀하는 모양새다.
이날 '국정연구포럼' 소속 전직 고위 공직자 40여명은 서울 광화문...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젠더 이슈를 꺼냈고, ‘멸공’ 챌린지로 색깔론에 불을 당겼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이러한 현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만 못하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교체 여론에 미치지 못한다.
남은 시간은 고작 30일, 고민할 시간은 짧지만 주권자의 선택에 앞으로 대한민국 5년이 달려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정권교체 여론을 자신의 지지율로 끌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45% 이상 득표율을 얻어야 ‘당선 가능권’이란 해석을 내놓는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심상정, 안철수, 허경영 후보를 다 합쳐 10%를 잡는다. 90%를 두고 이, 윤 후보가 양분해 최소 45.01%를 얻어야 당선 가능”이라며...
여장부 김정숙…내조 외교의 달인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는 내조 외교의 달인이다. 김 여사가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언론은 '내조 외교'라는 단어를 붙인다.
최근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때도 김 여사는 하루 한 차례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 전통을 알리는 행사에 집중했다. 지난달 16일 두바이 방문 때는 한국의 문화 역사를...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당시 무소속 후보와 꾸준히 단일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고, 결국 안 후보의 중도사퇴로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안 후보 지지율을 온전히 결집하지 못한 문 대통령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2022년 대선에서도 단일화의 키를 안 후보가 쥐고 있다. 야권 후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 직전 명절 표심이 승패를 가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선거를 한달 여 앞둔 시점에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막판 기세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컨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는 설 연휴 전인 1월 말까지 26%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하지만 설 연휴가 지나자 30%대로 올라섰고 이후 꾸준한...
그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분석에 대해 "약간 오해도 있는 것 같다"며 "지난 대통령선거의 촛불정국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조사 지지율을 40%를 넘은 적은 없다. 그때 최종 득표율이 41%, 42% 정도 됐다. (지지율이) 39%, 38%까지는 나왔는데 40%는 넘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TV토론에서 토론 자체는 선전하지 못했지만 그로 인해 동정을 얻고 상대는 비호감을 받게 됐다는 분석, 또 유튜브 삼프로TV에서 여야 각 후보별 단독으로 출연했을 때 이 후보 출연편 호응이 컸었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집중공격을 받고 상대를 제압하며 날 세우지...
한 재선 의원은 “대선이 코앞도 아니고 두 달이나 남아 부동층이 두꺼운 상황인 데도 30% 후반 지지율이 나오는 건 승기를 잡았다고 봐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최종 득표가 41%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부동층이 얇아져 가면 더 높은 득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 중진 의원은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도...
그는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그렇게 나온 것"이라며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지율이 낮아도 완주하겠다는 의미냐는 물음에는 "저는 누가 더 정권교체에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께서 판단하고 선택해주실 줄이라고 믿는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41.08% 득표로 당선될 수 있었던 건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완주하며 보수표가 갈라진 덕분이다. 홍·안·유 후보의 합산 득표율은 52.2%로 문 대통령을 한참 앞섰다.
거꾸로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당장은 윤 후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15일 후보...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토끼들(야권 지지자)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서 무너진다고 해서 ‘태도 유보’를 보이거나 안철수 후보에 가지, 이 후보로 옮겨가진 않는다”며 “문재인 정권 지지율과 이재명 후보 응답율이 거의 비슷하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잘한다는 지지율을 고스란히 다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평론가는 “대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