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불거진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미시적 노력은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말 시장안정을 위해 기존 안정화조치로 실시 중인 RP매입을 확대한다. 기존 잔액기준 6조원 규모를 좀 더 늘리고, 종목도 14일물에서 1개월물로 확대키로 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인 12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두 세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장안정 대책 효과 가시화되겠으나 리스크요인 상존 ‘필요시 시장안정화 대책 강구’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불거진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채권시장 불안에 과도한 리스크 추구행위도 자리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하고 일반에게 공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22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시장불안 기저에는 그동안...
은행 부문에서는 증권발행을 포함한 대외차입이 대체로 증가하는 등 높은 대외신인도를 배경으로 아직까지는 양호한 대외차입여건을 유지하고 있지만,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를 겪은 강원도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관련 이슈 등으로 일부 기업에서는 외화채권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발행여건이 악화하는 조짐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올 초 대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위축된 단기자금 및 채권시장 위축에 정기예금은 5개월 연속 20조원 이상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기업 회사채는 석달연속 순상환을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조원 축소된 105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정부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장 안정 방안 중 하나로 주금공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에 5조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주금공의 유동화증권 지급보증 잔액은 145조9843억 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내년 후반 시장이 안정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채권과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의 채권 발행에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 보증채무가 발생하는 경우 중앙부처게 고지하고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고, 기존에 발행한 채권은 적극 상환하도록 유도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2022년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자치단체·지방공공기관 채무관리 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주요 기관들의 투자 여력 약화, 금리상승으로 인한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 경색이 심각하며, 최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는 50조 이상의 유동성 공급방안을 제시하였으나, 채권안정펀드, 회사채 매입 등 지원 규모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예대율 규제 완화, 지급준비율 인하 등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 경색이 지속하자 자회사 매각을 택한 것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 매각가는 2000억 원 이상 수준이며, 우리금융지주와 유진금융그룹 등 국내 대형 금융사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81년 설립된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국내에선 ‘1세대 VC’로 손꼽힌다. 지분 52.0%를 보유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가 여전하고, 내년 역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단기간 분위기 반전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 계약률을 높여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할인 분양을 비롯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에 자금경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525억 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 운영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고 6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기존 PF...
그간 미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이 동반하며 채권 가격 하락 장세가 전망됐고, 레고랜드 사태가 채권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대차거래가 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월 말부터 국고채를 비롯한 시장 금리들이 우하향을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국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들썩였던 채권시장은 대부분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단기 자금시장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국내외 통화정책 속도 조절 가능성에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까지 겹치면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연말까지 자금 부족 상황이 우려되는 만큼 당분간 단기 자금경색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이는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불거진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1·2차에 걸쳐 50조원 플러스 알파와 1·2차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 적격담보증권 확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안정화 조치를 단행한 것과,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은행이 필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은행간 은행채 인수 가능 방안을...
강원도 레고랜드, 흥국생명 콜옵션 등 디폴트(원금 손실)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김영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경제 상황으로 보면 앞으로도 디폴트가 날 수 있는 요인이 여럿 있고 유동성도 안 좋다. 개인들이 국채를 샀다면 판단을 잘하고 들어갔겠지만, 높은 리스크의 트리플B 이하는 좋지 않아 보인다”라고 했다.
개인들의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 전체가 냉각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방자치단체(강원도)가 보증을 섰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미상환되면서 지방채에 대한 신용도가 바닥을 친 것은 물론 건설사, ABCP를 매입한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뜩이나 치솟은 금리에 레고랜드발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량...
전문가들은 개인의 채권투자가 합리적이라고 보는 한편, 레고랜드 사태, 보험사 콜옵션 미행사와 같은 악재가 발생하는 등 원금 손실 리스크가 있으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내년 채권 수익률이 거의 정점에 있다고 본다. 금리 절정기에 채권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이일드 채권 등 수익률이 높은...
내년 상반기까진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등으로) 국내에 자금경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이 살아남아야 그 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한은은 급한불부터 끄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 등은 중장기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레고랜드 사태로 경색된 단기자금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은행권에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기업 대출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지난 28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후 백브리핑을 통해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이상으로, 발작적으로 오르는 건 막아야 한다고 본다”며 “자금 확보를 위한 과당 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신금리...
가파른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던 때였다.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연기하면서 한국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도 무너졌다. 후폭풍이 커지자 흥국생명은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만기가 30년 이상이고 만기에 연장이 가능해 영구채 성격을 갖는다. 대신...
산은 노조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위기의 징조들이 있는 상황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직원 이탈로 (산은이) 정책 금융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산은 직원들이 단순히 부산에 가기 싫어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산은은 지금도 부ㆍ울ㆍ경(부산, 울산, 경남) 지점에서 각종 금융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