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태영건설 PF 사태를 신호탄으로 건설사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실 우려가 비교적 낮은 도시정비사업을 제외하면 건설사들의 우발 채무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난 만큼 과도한 불안 증폭은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롯데건설은 약 2만3000가구를 분양해 흥행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분양 단지도 입지와 사업성 모두를 갖춘 곳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로 재정 부담이 강해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옥석 가리기는 자연스러운...
금융은 사업성 심사라는 본연의 역할을 외면한 채 건설사 신용에 기댄 담보대출로 변질됐다. 선진 금융기법이라고는 없었다. 이자는 챙기고 이익은 나누며 손실은 뒤로 미룬 것이 금융단의 행태였다. 지주회사 체제인 태영건설의 오너에게 요구되는 사재출연이 정당화되려면 채권단 경영진의 사재출연도 워크아웃 과정에서 반드시 요청되어야 한다.
산업은행이...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 제한을 지키지 않고 아파트를 지어 입주 지연 사태를 일으킨 건설사가 결국 이달 말 재시공에 착수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옥탑을 다시 설치하고 옥상 난간의 구조물을 교체하는 등 8개동 중 7개 동의 높이 63~69cm를 줄이는 작업이다.
건설사는 3월 11일까지 재시공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입주예정일은 지난 12일...
동부건설은 지난 한 해 매출과 수주에서 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ESG 분야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를 달성해 지속가능경영의 행보도 순조롭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경영과 협력사와의 동반자 파트너십, 철저한 안전관리 등을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Top 10 건설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
건설사는 안전관리 직무를 담당할 역량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지원자는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중소·중견 현장에서 경험이 축적된 안전관리자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일정 규모 이하의 현장은 감리에게 안전관리 직무를 병행하도록 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사 78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96.8%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체계 구축, 인력·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종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이날 건설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3월 4∼22일 청약홈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이 반영된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부동산원은 해당 기간에는 신규 모집 공고가 어렵다며 이 기간에 분양 계획이 있는 건설사는 모집 공고 일정을 3월 4일...
건설 원자잿값 인상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 낮은 공사비를 책정해 건설사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선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합리적 공사비 책정과 건설사와의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입찰을 진행한 정부 주도의...
D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계 전반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금융권과 시장의 시선이 워낙 예민한 상황이라 관련 이슈에 엮이지 않으려고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지금은 작은 오해라도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했다.
금융권이나 금융투자업계 등에서 부정적 전망·분석이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E 건설사...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에포크 안양 센터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
또 2021년 설립한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이번 사업의 기획, 투자 운용 및 사업관리를 수행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제도 확산과 현장 안착을 위해 건설사들에 대한 연동제 참여 독려와 집중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을 하지 않기로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표준 미연동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 개정 검토도 요청했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건설업체와 납품대금 연동계약을 체결한 레미콘‧전문건설업체는...
이런 부동산 PF 위기 이슈는 건설기업의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로 이어질 수 있고,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협력업체(전문건설업체)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시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전후로 92개 현장의 하도급 업체는 대금 미지급과 현금 대신 어음 또는 외상매출담보채권 등으로 결제수단을 변경하는 등 직...
얼마 전 나이스신용평가는 대형건설사 5곳의 추가 우발채무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심화에 따른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건설경기는 물론 국내 경기 전반의 침체 현상이 장기화할 수 있는 국면이다.
정부는 현재 부동산 PF 대출 금융사들은 부실하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PF 대주단 협약’을 맺어 정상화 방안을...
이에 대해 최성종 NH투자증권 대체투자전략팀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되고 시장의 우려가 큰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연말·연초 극도로 위축됐던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지금은 어느 정도 개선된 상태"라며 "현대건설 수요예측 결과는 자체 신용등급이 높다는 특수성과 함께 이런...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서라고 호반건설 측은 설명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악화, 중견 건설사의 워크아웃 등 연초부터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서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협력사들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업계에선 이번 표준계약서 도입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표준계약서 사용은 의무가 아닌 권고 사안인 만큼 앞으로 발생할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을 100% 해결할 수단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한계가 뚜렷하지만 최근 워낙 분쟁 중인 정비사업장이 많다 보니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계약서가...
ELS와 부동산PF 사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장될 경우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 증권사, 은행 등을 중심으로 연쇄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수 있는 탓이다.
최악의 경우 자산가치 하락이 연이어 발생하는 ‘헤어컷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채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화한 금융 자산을 순자산가치로 현실화하는 이른바 ‘헤어컷’이 일어나게 된다....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분양 경기가 악화한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건설사의 금융권 자금조달이 힘들어지면서 신규 사업 추진을 중단한 곳이 많다는 의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 높은 PF 이자를 내고 무리해서 자금조달을 하느니 차라리 LH 택지대금을...
건설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에 조합이 반발하면서 공사 기간이 지연되는 양상은 결국 최근 수년간 한껏 오른 공사원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등 주택 공사 비용은 올해 기준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자릿수 이상 치솟았다. 실제로 아파트를 기준으로 공사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와 시멘트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