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의 경우 자율협약 초기 우리·하나·신한 등 시중은행 3곳은 지원 불가를 선언했으나 산업·수출입·농협은행 등은 채권단에 남아 약 4조5000억 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결국 정상화에 실패하고 2016년 5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후에야 겨우 제대로 된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에는 1998년 이후 산술적으로만 10조 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이외에도 STX조선해양, 동부제철, 한국지엠, 금호타이어 등 몸집이 1조 원 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대기업들이 아직 산은 관리 하에 있지만 이들의 경영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중인 기업을 관리하는 일에 대해서 산은 내부에서는 ‘누가 해도 어려운 일’이라는 이유로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관행”...
대우조선해양, 삼성ㆍ현대중공 등 빅3 조선사에 전체 발급금액의 83.4%인 5조1162억원(148건), STXㆍ성동ㆍSPPㆍ대선ㆍ대한조선, 한진중공업 등 6개 중견 조선사에는 16.2%인 9947억 원(56건)이 발급됐다.
지난해 대형ㆍ중견 조선사 대상 은행의 RG 발급금액이 2016년 대비 각각 81.3%, 79.2% 급증한 반면, 소형 조선사는 2016년 823억 원에서 지난해 272억 원으로 67.0...
차로 공장 곳곳을 안내하던 STX조선해양 직원이 뒷좌석 창문을 내렸다. Co2 용접기와 물이 만나 만들어진 매캐한 연기가 차 안으로 훅 밀려들어왔다. 공정마다 드문드문 배치된 용접공들은 천천히 차를 타고 지나가는 낯선 사람의 시선에 하던 일을 잠시 멈췄다. ‘오늘은 누가 우리의 생사를 물으러 왔나. 앞으로 이곳은 어떻게 되나. 저들은 알까.’ 용접기를 든 채...
이달 2일 울산 자택에서 만난 유관홍(72) 부산대 석좌교수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과 같은 통폐합은 안 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기술력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며 “회사들의 고유한 기술 뿐 아니라 철학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줄이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사의 규모 측면에서 봐도 대형...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컨설팅 보고서에 선종 특화와 인적 구조조정, 금융비용 완화 등의 회생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두 회사의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한 삼정KPMG는 6일 최종 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보고서를 받아본 뒤 산업은행(STX조선해양 대주주)과 수출입은행(성동조선해양 대주주)...
산은은 STX조선해양의 지분 43.91%를 가진 대주주다. STX조선해양은 다음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삼정KPMG가 실시한 산업컨설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의 실사 결과 역시 같은 시기에 나온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중소 조선사 구조조정을 선행한 이후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이 본격 수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큰 그림은 정부가 그려도 이...
이어 현대로보틱스(1조7264억 원), 대우조선해양(1조6576억 원) 순이었다.
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세종텔레콤(3억 주)이었으며, STX중공업(2억3371주)과 우리종합금융(2억 주)이 뒤를 이었다.
증자 횟수는 171사가 2회 이상 동일 방식의 증자를 했으며, 피디케이리미티드(16회), 미라셀(13회), 카테아(9회) 순이었다.
지난해 기업공개를 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산업 컨설팅 결과가 나와야 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합병은 현재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동조선의...
조선·해운지원단은 구조조정1실 내에서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을 관리해 왔다. 이들 기업과 관련한 이슈가 첨예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관리직급을 두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구조조정 부문에서 최대한 힘을 빼고자 하는 산은의 이러한 분위기는 전날 인사는 물론 이미 진행 중인 구조조정 업무에서 나타나고 있다. 당초 유병수...
그런데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상대적으로 중형 조선소가 너무 많이 몰락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3월 중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중형 조선소도 살려야 한다. 중형 조선소는 대형 조선소가 수주하지 않는 일감을 가져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에 대한 관심과 정책·금융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이렇게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조성은 해양플랜트 수요 창출로 조선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조선업 살리기’ 의지에 대해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사들이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클 수 있어 채권단 내부에서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당장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성동조선·STX조선 등 중형 조선사들이 청산보다 회생을 선택하며 시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과 STX조선을 방문해 노사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년 초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경남 통영의 성동조선과 창원의 STX조선을 방문해 조선소를 둘러본 후 회사측, 근로자측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백 장관은 간담회를...
현재 조선 대형 3사(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으나 지난해 수주 절벽으로 2018년 일시적 매출ㆍ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중견조선사 중 성동조선과 STX조선은 수주 부진으로 수주 잔량이 급감했다. 수주잔량이 줄면서 유휴 인력이 대거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건조를 마치고 대금을 받는...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3조377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유상증자 기업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뒤이어 현대로보틱스(1조7264억 원), STX중공업(5843억 원), 동양생명(5283억 원), 대한항공(4577억 원) 등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245개사가 유상증자에 나서 지난해(243개사)와 비슷했다. 발행금액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발행금액 상위사로는 대우조선해양이 3조377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로보틱스(1조7264억 원), STX중공업(5843억 원), 동양생명(5283억 원), 대한항공(4577억 원), 삼성증권(3383억 원), STX(3283억 원), 일진머티리얼즈(200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이 3547억 원 규모로 가장 많은 유상증자를...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 STX조선해양 도장작업 중 폭발사고 등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조선업 대형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조사위원회가 출범한다.
고용노동부는 2일 '조선업 중대산업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조선업 대형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도록 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일각에서는 성동조선과 STX조선 합병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다음 달 17일 대선조선의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시작으로 수출입은행의 중소 조선사 처리가 본격화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은 행장은 “성동조선의 경우 회계적 개선도 없고 수주 가능성, 경쟁력 등도 없어 고민이 많다”며 “평가보고서가 나오면 백지 상태에서 살펴보고...
전방 조선업황 침체로 STX중공업이 매물로서 인기가 떨어진 것은 물론이고 비슷한 시기 STX엔진, 두산엔진 등이 동시에 M&A 매물로 나온 점도 이번 매각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한 회생전문 회계사는 “회생기업은 매각에 한번 실패하더라도 법원 진행에 따라 빠른 부채정리 등을 통해 좋은 매물로 거듭나기도 한다”며 “기업 규모와 산업 특성상...
실제로 2008년 이후 산업은행 관리 체제에 들어간 STX그룹, 금호그룹(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석유화학, 금호타이어), 동부그룹,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가운데 구조조정을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한 곳은 금호그룹뿐이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과거와 달라진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1990년대까지 대기업들은 주로 은행 여신을 통해 유동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