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국가핵심기술 기업, 사모펀드에 맡길 수 있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지 1년이 지났다. 단순한 지분 경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사안은 보다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전략광물 생산 기지이자,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지정한 주요 자산이다. 이런 기업의 경영권을 사모펀드가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산업계와 정책 당국, 투자자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집중되는 이유다. 핵심 쟁점은 MBK가 국가핵심기술 기업의 경영 파트너로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에 있다. MBK는 과거 굵직한 투자 과정에서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2025-10-15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