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게임’국내 상륙…게임업계,“국내업체 해외진출에도 청신호”

입력 2012-10-02 16:23 수정 2012-10-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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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그동안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중국과 러시아 게임업체들이 한국 게임시장 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등 해외 현지 게임 개발사들의 한국 시장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국내 게임 개발사를 퍼블리셔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내 게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달 26일 중국 게임개발사 공중망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쿵푸히어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공중망은 이미 자사가 개발한 용 온라인을 국내 업체 ‘엠게임’을 통해 국내 서비스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유명 게임 개발사다. 공중망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의 중국 내 서비스 발표에 이어 ‘쿵푸히어로’를 통해 한국 시장 진입에 도전한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수준 높은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는 공중망과 손잡고 쿵푸히어로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국내 서비스를 위한 철저한 준비 작업을 통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중국 런런게임즈의 웹게임 ‘난세천하’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난세천하'는 삼국지 소재의 전략 게임으로 중국 현지에서 작품성과 인기를 입증받은 바 있다. 특히 PC 웹페이지 뿐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 기반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국내 사용자들에게 다소 낯선 러시아 게임 개발사들의 국내 진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러시아 주요 게임 개발사들은 이미 해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달 초 러시아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메일닷루의 모바일 게임 ‘저거너트:소버링의 복수’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저거너트’는 러시아에서는 앱스토어 RPG장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러시아 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게임이다. 라이브플렉스는 국내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한 뒤 연말까지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저거너트’의 개발사인 러시아의 메일닷루는 러시아 내 최대 규모의 IT업체다. 대형 포털 사이트 운영과 더불어 게임 사업 분야에서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모두 진출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러시아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에 이어 자사 게임의 러시아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KTH 올스타모바일도 지난달 21일 모바일 게임 ‘어메이징 브레이커’를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출시했다.러시아 게임 개발사 'Dekovir'가 개발한 '어메이징 브레이커'는 아이스 동굴의 얼음 조형물을 5가지 종류의 특색 있는 폭탄을 사용해 폭파하는 전략 슈팅 게임이다. 이미 러시아를 비롯해 북미, 영국 등 11개 국가 앱스토어에 출시돼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스타모바일은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를 위해 현지화 작업을 실시하며 게임 밸런스와 유저 인터페이스를 국내 사용자에 맞게 개편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중국과 러시아 게임사들의 국내 진입이 잠재력을 가진 두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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