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30만전자·200만닉스’ 회복…젠슨 황 수혜주는 급락

입력 2026-06-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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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대형주와 AI 부품주, 젠슨 황 방한 관련주로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을 딛고 각각 ‘30만전자’와 ‘200만닉스’를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기는 목표주가 줄상향에 급등했다. 반면 네이버와 LG전자 등 젠슨 황 수혜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전자, 삼성전기,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LG씨엔에스, LG이노텍, 두산로보틱스 등이다.

반도체 대형주는 급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인 9일 8.97% 오른 32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도 15.91% 급등한 221만5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각각 30만원, 200만원선을 내줬지만 하루 만에 회복한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222만6000원까지 올랐고, 시가총액도 1578조6357억원으로 불어나 다시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 시가총액 순위도 14위로 올라섰다.

삼성전기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18.39% 오른 19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47조1466억원으로 불어나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로 올라섰다. 최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와 FC-BGA에서 동시 수혜를 누릴 수 있으며 추가 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M증권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올렸다.

반면 젠슨 황 방한 수혜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NAVER는 전 거래일 7.89% 내린 25만7000원에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의 AI 팩토리 협력이 부각되며 전날 급등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LG그룹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LG전자는 7.46%, LG씨엔에스는 7.04% 내렸다. 두산로보틱스도 8.33% 하락했다. 다만 LG이노텍은 3.84%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도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7.58% 오른 9만2300원에 마감했다. 원전과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주도력을 되찾았지만, 젠슨 황 방한 관련주는 재료 소진 이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와 부품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지, 단기 급등 테마주의 차익실현이 확산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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